“이것이 좋은 투수가 하는 일” 6볼넷 휘청이고도 무실점 막은 야마모토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5. 9. 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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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존재감이 드러난 하루였다.

야마모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선발 등판, 5 1/3이닝 1피안타 6볼넷 7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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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존재감이 드러난 하루였다.

야마모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선발 등판, 5 1/3이닝 1피안타 6볼넷 7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야마모토는 1회 2사 이후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줬고 4회와 6회에는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제구가 흔들렸다. 그러나 무실점으로 버텼다.

야마모토는 이날 6개의 볼넷을 내주고도 실점을 막았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은 “약간 오늘은 안되는 날인거 같았는데 여전히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것이 좋은 투수가 하는 일”이라며 야마모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그는 “약간 스트라이크존 주변을 공략하면서 볼넷이 나왔는데그럼에도 버텨내면서 5 1/3이닝을 막아냈다. 정말 놀라웠다. 처음 그의 모습을 봤을 때 역동적인 구위와 자신감, 편안함을 갖춘 모습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5~6일 마다 나와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며 에이스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필요할 때 위기에서 벗어나는 법을 찾았다. 이번 시즌 그의 모습을 보면 가끔 너무 잘하려고 하다보니 투구 수가 늘어나는 때가 있는데 그럼에도 뛰어난 승부사 기질을 앞세워 필요할 때 좋은 공을 던지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것이 오늘 그가 보여준 것”이라며 호평했다.

야마모토는 “아마도 메카닉에서 약간 흔들린 거 같다. 좋은 공과 나쁜 공이 모두 있었다. 그럼에도 조정을 할 수 있었다”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자평했다.

상대 타자들의 선구안에 놀랐는지를 묻자 “상대가 인내심을 갖고 승부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타석에서 선구안은 갖췄을 것이다. 그러나 내 문제가 더 컸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문제가 더 컸음을 인정했다.

로버츠 감독이 야마모토를 강판시키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다저스 타선은 반대로 상대 선발 로건 웹을 상대로 어려운 승부를 했다. 7회까지 2점을 낸 것이 전부였다. 일주일전 5회가 되기전 끌어내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프리먼은 “지난 경기보다 공의 움직임이 더 좋았다. 더 강하게 던지는 듯했다”며 상대 선발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그는 리그 최고 선발 중 한 명이다. 오늘은 양 팀 모두 득점 하나하나가 귀했다. 이런 경기를 이긴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최근에 막판에 내준 경기가 많았는데 오늘같은 승리는 우리에게 크게 다가올 것”이라며 이날 승리의 의미를 전했다.

야마모토가 채우지 못한 나머지 이닝은 불펜이 채웠다. 특히 앤소니 반다와 알렉스 베시아 두 좌완은 8회와 9회를 퍼펙트로 막았다.

로버츠는 “베시아가 시즌 내내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자신감이 넘친다. 블레이크(트레이넨)도 좋은 공을 던졌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가 필요하다. 반다는 정말 엄청난 일을 해줬다.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줬다”며 불펜진이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베시아는 완벽한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모든 불펜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7회 등판한 마이클 코펙은 선두타자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로버츠는 “어디 어깨나 팔꿈치가 문제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무릎 수술 이후 복귀해서 투구 동작의 싱크를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라며 코펙이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이날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패하면서 격차를 3게임 차로 벌렸다.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6이 됐다.

로버츠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이기고 저들이 패한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 약간 거리를 벌릴 수 있어서 좋다”며 이를 반겼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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