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때 한-미, 한-중 정상회담 서울서 열릴 듯…미-중 회담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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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부는 아펙 전후로 미국, 중국과 양자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이 성사되지 않으면, 경주 아펙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보고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자회담 일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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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부는 아펙 전후로 미국, 중국과 양자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은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고,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도 있다.
19일 한겨레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대통령실과 외교부 등은 아펙 정상회의(10월31일~11월1일) 전후로 양자 회담을 할 국가를 선별하고 있다. 아펙 전에 두세 국가, 아펙 뒤에 두세 국가가 각각 가능하다고 보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방한하게 되면 양자회담을 ‘상수’로 보고, 이들 국가와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아직 미·중 정상과 언제 양자회담을 할지는 확정되지 않았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아펙 계기로) 10월 (한-미정상)회담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미중 정상이 동시에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13년 만이다. 정부는 이번 아펙 기간에 일본과는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 장소로는 서울이 유력하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각각 경주 힐튼호텔과 코오롱호텔을 아펙 숙소로 각각 대여한 상태다.
미국, 중국 등 양자회담 일정을 정하는 데 가장 큰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아펙 정상회의 직전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아펙 정상회의가 거의 임박해 한국에 올 가능성이 커 아펙 정상회의를 마치고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은 아세안 회의에 시 주석 대신 리창 국무원 총리가 참석하기로 했다.
한미, 한중 회담일정은 미-중 정상회담 여부와도 맞물려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아펙 회의 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미-중 정상회담을 하기를 원하지만, 미-중 간 관세협상 결과 등에 따라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영국 버킹엄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중국과) 합의에 매우 가깝다”며 “중국과 (고율관세 부과 유예) 연장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과 같은 조건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미-중간 우호 분위기가 이어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을 전격적으로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이 성사되지 않으면, 경주 아펙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보고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자회담 일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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