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도정질의서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놓고 날선 공방

최류빈 2025. 9. 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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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도정질의 중 도지사와 무안출신 도의원이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문제로 충돌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언급하며 재개항 문제를 질의한 뒤, 군 공항 이전에 대한 도의 입장을 따졌다.

한편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 지시로 국방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광주시·전남도·무안군이 참여하는 6자 TF가 구성됐으나, 현재까지 실무 협의만 진행됐을 뿐 첫 회의조차 열리지 못하고 답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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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393회 임시회 본회의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무안 정길수 도의원

전남도의회 도정질의 중 도지사와 무안출신 도의원이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문제로 충돌했다.

1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1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정길수(더불어민주당·무안1) 전남도의원이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정 의원은 지난해 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언급하며 재개항 문제를 질의한 뒤, 군 공항 이전에 대한 도의 입장을 따졌다. 그러나 군 공항 이전 협상 결렬 상황이 논의되면서부터 언성이 높아지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다.

김 지사가 "광주 민간·군 공항 무안 동시 이전 찬성 여론이 진전됐다"고 설명하자, 정 의원은 이에 반발하며 "여론조사 결과는 기관마다 다르다. 신뢰성을 확보하려면 광주시·전남도·무안군이 참여하는 객관적 조사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지사는 "공동 여론조사를 추진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맞받았다.

이후에도 양측은 서로 말을 끊거나 반박하며 논쟁을 이어갔다. 특히 정 의원이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과 '국가사업'이 같은가"라고 묻자 김 지사는 답변을 거부하며 "그 부분은 말트집을 잡기에 답변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 발언에서 "광주공항 이전 문제가 꼬인 근본 원인은 개항 당시 광주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지자체 간 신뢰와 협력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가 제시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에 대해서는 "이전하는 광주시나, 이전하는 지자체 모두 부담이 막대하다"며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실시하고, 시행 후 국가가 광주시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이전지역 주민들도 정부를 믿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 지시로 국방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광주시·전남도·무안군이 참여하는 6자 TF가 구성됐으나, 현재까지 실무 협의만 진행됐을 뿐 첫 회의조차 열리지 못하고 답보 상태다.

김 지사는 "시·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자리가 돼야 하는데 언쟁처럼 비쳐 송구하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직접 무안 공항 문제 해결을 챙기신 만큼, 6차 TF를 통해 해법을 찾자"고 강조했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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