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야당탄압이라고 떠든들…내가 왜 그 당에서 나왔겠나”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5. 9. 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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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을 향해 "공당이어야 할 정당이 사익에 눈이 멀어 정치질이나 배운 그런 사이비 정치 세력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아무리 야당탄압이라고 떠들어본들 국민이 동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교 12만, 신천지 10만, 전광훈 세력 등을 합치면 그 당은 유사 종교집단 교주들에게 지배당한 정당이나 다름없다"며 "유사 종교집단 교주들의 지령에 따라 지도부와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꼭두각시 정당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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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국민의힘 비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올해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6·3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을 향해 “공당이어야 할 정당이 사익에 눈이 멀어 정치질이나 배운 그런 사이비 정치 세력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아무리 야당탄압이라고 떠들어본들 국민이 동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왜 30년 봉직한 그 당에서 나왔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특검이 국민의힘 데이터베이스(DB)를 압수수색,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당원 10만명 이상의 명단을 확인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사진 출처 =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그는 “통일교 12만, 신천지 10만, 전광훈 세력 등을 합치면 그 당은 유사 종교집단 교주들에게 지배당한 정당이나 다름없다”며 “유사 종교집단 교주들의 지령에 따라 지도부와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꼭두각시 정당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정당이 아니라는 거다. 그것으로 해방 이후 내려온 보수정당이 자멸한 것”이라며 “기괴한 현상은 윤석열 후보가 당내 기반 없이 2021년 7월 그 당에 입당해 교주들의 지령으로 후보가 되면서부터 생긴 보수정당의 비극”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 정당에 기생한 사이비 책임당원 척결하고 이를 주도한 친(親)윤석열계 세력, 또 이에 편승한 친한동훈계 세력을 척결하지 않고는 그 당은 다시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윤석열, 한동훈 두 용병이 들어오면서부터 그 당은 몰락의 길로 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나선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전날 서울 여의도 소재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했다.

4시간 30여분간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특검은 통일교 교인 명부 120만명과 500만명 상당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대조, 공통된 11만여명의 명단을 추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 기재 범죄사실과 관련된 통일교 신도의 명단을 압수수색 했으며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명단에서 주민등록번호와 계좌정보는 제외됐다고 당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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