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안 뽑히는 이유 이거였어?”…수상한 인형뽑기 기계의 진실 [지금뉴스]

이윤재 2025. 9. 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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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로 집는데 성공하는가 했지만, 힘 없이 툭 떨어지는 인형.

인형뽑기 기계에서 아쉽게 인형 놓쳐본 경험 한 두번씩은 있게 마련입니다.

게임물 관리위원회가 현장 조사를 해 보니, 일부 매장이 집게발 등을 개조해 공정성을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형뽑기 기계의 집게 힘이 지나치게 약하게 조정돼 있거나, 집게발이나 배출구를 사전에 심의받는 것과 다르게 임의로 변경한 사례가 적발된 겁니다.

경품 기준을 위반하는 고가 경품을 넣어 계속해서 돈을 넣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행법상 인형뽑기 기계는 아케이드 게임의 일종으로 분류돼 합법적 유통을 위해선 게임위의 분류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국내 유통이 허가된 인형뽑기 기계 대부분은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기회와 조건을 부여하며, 우연성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해 이 심사를 통과했는데...

정작 현장에선 이를 조작해 운영한 사례들이 적발된 겁니다.

과거와 달리 카드 결제가 가능하고 무인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형뽑기방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부모 카드로 한 번에 수만원 씩 쓰는 초등학생들도 적지 않은 만큼, 사행성 평가와 함께 인형뽑기 기계의 조작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리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옵니다.

KBS뉴스 이윤재입니다.

(영상편집 : 임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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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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