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3개의 태풍 동시 발생...한반도 영향은?
[앵커]
제17호부터 19호까지 3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세 태풍 모두 우리나라로 북상하지는 않겠지만, 수증기를 공급해 가을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태풍 3개가 동시에 나타나는 게 흔한 일은 아니죠.
[기자]
네,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트리플 태풍, 즉 태풍 3개가 동시에 만들어질 정도로 먼바다에 에너지가 쌓여있고, 불안정도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풍은 제17호부터 19호까지인데, 모두 어제 발생했습니다.
제17호 태풍 미탁이 어제 오후 3시, 이어 밤 9시에는 18호 라가사와 19호 너구리가 동시에 발달했습니다.
[앵커]
그럼 이 태풍들의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다행히 이 태풍들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17호와 18호 태풍은 모두 중국, 홍콩 쪽으로 향하겠는데요,
17호 태풍 미탁은 내일쯤, 홍콩 부근 중국 남동해안에 상륙해 소멸하겠고,
18호 태풍 라가사는 강력하게 발달한 채 24일쯤, 홍콩 근처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19호 태풍 너구리는 일본 먼 남동해상으로만 이동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트리플 태풍으로 인한 영향은 없다고 봐도 되나요.
[기자]
네, 3개의 태풍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습니다.
하지만 중국으로 향하는 17, 18호 태풍이 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우선 17호 태풍이 중국에서 소멸하며 남긴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밤사이 내리는 비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20∼60㎜의 비가 내리는데, 충청과 호남권에는 80㎜가 넘는 강한 비로 쏟아지겠습니다.
이어 24일, 다음 주 수요일에는 18호 태풍 라가사로부터 수증기가 공급되며 이번보다 더 강한, 가을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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