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창당 70주년… 정청래 “당원과 함께 100년 역사로”

박숙현 기자 2025. 9. 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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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 70주년 기념식을 열고 민주주의와 민생 정당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정청래 당대표는 "오늘은 정말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운 날"이라면서 "더욱 국민 가까이에서 당원들과 함께 호흡하는 민주당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노갑, 이해찬, 문희상, 임채정 등 민주당 원로와 100세 '백년 당원' 송춘한 위원장이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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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온전한 국민주권 실현 위해 노력”
AI 김대중·노무현 영상 축사에 환호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 70주년 기념식을 열고 민주주의와 민생 정당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장에는 정청래 당대표,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원로와 소속 의원,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권노갑 창당70주년기념사업추진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상임고문단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70주년 기념식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민주 70'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민주당은 1955년 자유당 정권의 독재에 맞서 창당한 이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부던히 노력해 왔다”면서 “특히 지난 12·3 내란의 밤, 국민과 손잡고 무장,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당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루는 길에 모든 당원 동지 여러분이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달라”면서 “평화, 공존, 공동 성장의 한반도 시대를 여는 길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 70년의 역사는 국민 편에서 국민과 함께 민주 민생, 평화의 길을 걸어온 승리의 역사”라면서 “역대 민주당 정부의 성과가 모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했다. 이어 “다 함께 주역이 되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더 큰 대한민국의 도약을 만들어 나가자. 민주당의 역사에 더 큰 영광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오늘은 정말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운 날”이라면서 “더욱 국민 가까이에서 당원들과 함께 호흡하는 민주당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 시대에 맞는 당원 주권 시대를 열어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당원주권 정당’을 거듭 선언했다.

행사장에서는 특별히 제작된 AI 김대중·AI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상 축사 영상이 상영됐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당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국민 편에서 민주주의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고, 노 전 대통령은 12·3 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살아 움직인 순간이었고, 정의가 승리한 날이었다”고 했다. AI로 구현한 두 전직 대통령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장내는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고, 사회를 맡은 박지혜 의원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진 특별포상 시상식에서는 민주당에 헌신한 당원 3명이 무대에 올랐다. 1958년 입당해 67년간 활동해 온 한 당원은 “내 삶이 곧 민주당의 역사였다”며 눈물 섞인 소감을 전했고, 2013년 입당해 선거와 지역 봉사에 헌신한 신선자 당원은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민주당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18세인 한 당원이 “작은 실천도 큰 변화를 만든다”며 민주당과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자, 정 대표가 웃으며 “자네, 정치해볼 생각 없나?”라고 농담을 던져 장내엔 웃음이 터져 나왔다.

행사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56년 발표한 민주당 입당 성명서를 비롯한 사료도 공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노갑, 이해찬, 문희상, 임채정 등 민주당 원로와 100세 ‘백년 당원’ 송춘한 위원장이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민주당은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당원주권 정당’ 비전을 재천명하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와 개혁 과제 추진을 위한 결속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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