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캄차카, 또 규모 7.8 지진… 갈수록 심상찮은 ‘불의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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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아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서 연일 강도가 높은 지진이 동시다발 발생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해당 지대에 있는 일본 후지(富士)산도 분화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인근 지진·화산 분화의 여파가 한반도 백두산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백두산의 경우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하진 않지만 일본과 러시아 등에서 발생한 지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분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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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파푸아주도 규모 6.1 지진
후지산 분화 위기감도 더 커져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아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서 연일 강도가 높은 지진이 동시다발 발생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해당 지대에 있는 일본 후지(富士)산도 분화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인근 지진·화산 분화의 여파가 한반도 백두산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9일 오전 3시 58분(한국시간) 러시아 캄차카반도의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 동쪽 127㎞ 해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53.193도, 동경 160.513도로 지진 발생 깊이(진원)는 19.5㎞다.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 “반도 동부 해안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며 “캄차카 연안 지진 발생 후 모든 기관에 최고 경계 태세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현재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지역 해변에서는 지난 7월 30일에도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다. 1952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로 당시 비상상태가 선포됐다.
캄차카반도 지진에 앞서 이날 오전 3시 19분(한국시간)에는 인도네시아 중앙파푸아주 나비레 남쪽 28㎞ 지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남위 3.615도, 동경 135.526도이며 진원은 10㎞다. 지난 7월 29일에도 인도네시아 해변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했다.
두 지역은 지진이 일상이 될 정도로 잦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최근 들어 지진 주기는 짧아지고 규모 6~7을 넘는 강진이 잇따르면서 ‘불의 고리’ 지대에 있는 화산 분출 가능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후지산의 분화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일본 내에서부터 제기된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8월 26일 ‘화산 방재의 날’을 맞아 후지산 분화 시 발생할 피해를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분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대비책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해당 영상에서 지구과학자인 후지이 도시쓰구(藤井敏嗣) 도쿄(東京)대 명예교수는 “후지산은 원래 활발한 화산으로 30년 주기로 분화하는데 최근 300년 이상 조용하다”며 “이상한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든 분화할 수 있고 젊은 화산이기 때문에 반드시 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후지산이 폭발할 경우 일본 전역은 물론 하늘을 덮은 화산재로 지구 전체 기후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
백두산의 경우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하진 않지만 일본과 러시아 등에서 발생한 지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분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불의 고리’가 꿈틀대면서 백두산이 2025년 대폭발한다는 ‘백두산 100년 주기 폭발설’도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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