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장관, 경기북부 구치소 부지 시찰 및 사업 현황 보고 받아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에 들어설 '경기북부 구치소' 건립 사업이 법무부 수장의 현장 점검과 함께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9일 오전 구치소 신축 예정지를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예산 수립 단계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북부 지역은 독립된 구치소가 없어 의정부교도소가 미결수까지 통합 수용하는 과포화 상태에 놓여 있다. 이를 해소할 경기북부 구치소는 부지 25만6629㎡, 연면적 3만8524㎡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 2023년 9월 설계용역 발주를 마쳤으며, 총공사비 1789억9400만원이 책정된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사업의 핵심 열쇠는 현재 진행 중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다. 검토 결과에 따라 총사업비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정 장관은 이날 법무부 시설담당관과 LH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들로부터 구체적인 보고를 받았다.
정 장관은 현장에서 "교정시설 건립이 지연되는 것은 지역 사법 행정 효율성을 저해하는 일"이라며 "조속한 건립을 위해 예산 확보와 공정 관리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의정부지검·지원과 연계된 대규모 법조타운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KDI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세부 공사 일정을 확정하고, 오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는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경기북부 구치소가 들어서면 지역 내 미결수 수용 환경 개선은 물론, 사법 처리 속도 향상 등 전반적인 사법 시스템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글·사진 이경주 기자 kj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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