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사 받은 한학자 “검사들에 참부모님 섭리 가르쳤다”

이영실 기자 2025. 9. 19. 1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지난 17일 김건희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통일요는 한 총재가 조사받은 다음날인 18일 공식 블로그에 올린 김동연 통일교 부협회장은 "참어머니께서 조사 중에도 특검 검사들에게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섭리를 설명했다"며 "특검이 질문하는 자리가 참부모님의 가르침이 전해지시는 자리로 바뀌는 것을 보며, 우리는 참어머님의 담대하심과 하늘부모님에 대한 절대적인 효정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세 번의 소환 불응 만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지난 17일 김건희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통일교 측은 검사들을 상대로 ‘참부모님의 가르침’ 등 교리를 전파했다고 주장했다.

통일요는 한 총재가 조사받은 다음날인 18일 공식 블로그에 올린 김동연 통일교 부협회장은 “참어머니께서 조사 중에도 특검 검사들에게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섭리를 설명했다”며 “특검이 질문하는 자리가 참부모님의 가르침이 전해지시는 자리로 바뀌는 것을 보며, 우리는 참어머님의 담대하심과 하늘부모님에 대한 절대적인 효정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 총재는 통일교 로비 의혹의 ‘정점’으로 윤석열 정부에 교단 현안을 청탁하며 금품을 건넨 혐의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9시간 30분 조사를 받았다. 한 총재는 조사 중 ‘독생녀’라는 통일교 교리를 설파하는데 상당 시간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독생녀는 ‘하나님의 유일한 직계 혈통의 딸’이란 뜻으로 통일교에서 한학자 총재를 칭하는 말이다.

한 총재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샤넬백 등 명품선물을 전달하고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는 청탁금지법 위반, 통일교 공금으로 구매대금을 치렀다는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등에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통일교 실세로 불리는 정원주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한 총재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 총재와 정 전 비서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2일 열린다.

특검팀 관계자는 “한 총재는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여러 상황을 파악해보면 증거 인멸 우려가 상당히 농후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