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조희대 회동’ 의혹 반박에…“처음 거론한 분이 해명해야”

한수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an.sujin@mk.co.kr) 2025. 9. 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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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확인’ 질문에…“당사자들 일제히 부인”
“해명 듣고 수사 등 사법 영역에 맡겨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뒤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 “최초 거론한 분이 해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해당 회동 의혹 진위를 확인해봤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한 당사자들이 일제히 부인하고 나선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혹은 앞서 지난 5월 10일 유튜브 ‘열린공감TV’가 ‘취재 첩보원’의 제보라며 한 녹취 음성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음성 속 인물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4월 4일 윤석열 탄핵 선고 끝나고, 4월 7일인가 4월 10일인가 15일인가. 조희대, 정상명(전 검찰총장), 김충식(김건희 여사 모친의 측근), 한덕수(전 국무총리) 4명이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며 “그 자리에서 조희대가 ‘이재명 사건 대법원에 올라오면 알아서 처리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1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튜브 진행자는 해당 녹취를 공개하며 “아직까지는 ‘주장’이다. 주장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라”며 “제발 고소·고발 좀 그만하시라”고 했다.

이후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나흘 뒤인 지난 5월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 음성을 그대로 틀며 “제보를 받았는데, 윤석열 탄핵 이후 정상명, 한덕수, 김충식, 조희대 4인이 회동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일단 해명을 듣고 수사가 필요하면 수사 주체가 누가 돼야 할지 사법 영역에 맡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사회자가 “지금 당장 수사나 국정 조사할 단계가 아니냐”고 묻자 김 원내대표는 “저희는 촉구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만났다면 왜 만났냐는 해명해야 한다”면서도 “안 만났다고 하는 것 보니 그거에 대해선 근거가 있다며 말씀하신 분이 경위나 주변 상황 등을 말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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