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비극…탑승한 30대 남성 사망, ‘개장 4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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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의 최신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던 30대 남성이 의식을 잃은 뒤 다발성 외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현지 검시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니버설 측은 사고 기종이 '스타더스트 레이서' 롤러코스터라며, 이 기구가 "시속 100㎞ 속도를 내는 이중 구조의 스릴 놀이기구"라고 소개했다.
지난 5월 63세 남성이 기저질환으로 의식을 잃었고, 47세 여성은 롤러코스터 탑승 후 일시적 마비와 시각 장애 증세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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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사로 판정…부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 안돼

미국 플로리다주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의 최신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던 30대 남성이 의식을 잃은 뒤 다발성 외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현지 검시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올랜도 지역 의학검시관 조슈아 스테파니는 부검 결과 이 남성의 죽음을 ‘사고사’로 판정했다. 다만 신체 어느 부위에 어떤 손상이 있었는지 등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망자는 전날 에픽 유니버스의 롤러코스터를 탄 직후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실은 그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국제 테마파크 서비스 컨설팅업체의 데니스 스파이겔 CEO는 이번 결과를 두고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사망 원인을 밝히기보다는 더 많은 의문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상이 머리인지 가슴인지, 좌석에 제대로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등 의문이 남는다”며 “사고 원인이 롤러코스터 자체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유니버설 측은 사고 기종이 ‘스타더스트 레이서’ 롤러코스터라며, 이 기구가 “시속 100㎞ 속도를 내는 이중 구조의 스릴 놀이기구”라고 소개했다. 리조트 대변인은 “비극적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당국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며 해당 시설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에픽 유니버스는 5월 문을 연 신규 놀이공원으로, 5개 테마 구역과 500여 객실 규모의 호텔을 갖추고 있다. 유니버설은 1999년 ‘어드벤처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2017년 워터파크 ‘볼케이노 베이’를 개장했으며, 이번 신설로 플로리다 내 주요 유니버설 테마파크는 4곳으로 늘었다.
플로리다 주 법규상 디즈니월드, 유니버설 같은 초대형 테마파크는 소규모 시설과 달리 주 정부의 정기 안전 점검에서 면제된다. 대신 자체 안전 조사 기구를 운영하며, 부상·사망 사고 발생 시 즉시 주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올해 2분기 디즈니월드, 유니버설, 시월드 올랜도 등 대형 테마파크에서 보고된 사고는 10여 건이다. 시월드에서는 78세 여성이 의식을 잃었고, 디즈니 동물의 왕국에선 기저질환이 있던 87세 여성이 기절하기도 했다.
에픽 유니버스 역시 개장 이후 이번 사망 사고 전까지 세 차례 사고가 보고됐다. 지난 5월 63세 남성이 기저질환으로 의식을 잃었고, 47세 여성은 롤러코스터 탑승 후 일시적 마비와 시각 장애 증세를 겪었다. 또 32세 남성이 다른 놀이기구 ‘히컵 윙 글라이더’ 탑승 후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고 플로리다 농업·소비자 서비스국은 밝혔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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