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심각한 술 의존증, 고통스러워도 마셨다"... 건강 상태 고백

홍혜민 2025. 9.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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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과거 술 의존증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이와 함께 그는 뒤늦게 시작한 러닝이 술 의존증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재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꾸준한 달리기를 시작한 뒤 술이 줄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러닝 거리가 늘어날수록 술이 줄더라. 아침마다 오는 고통이 사라진 게 가장 좋다. 살도 7kg 정도 빠졌다"라고 러닝 시작 후 건강을 회복하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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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복학왕' 연재 시작과 동시에 공황장애 찾아와... 술 의존증도 심각"
러닝으로 되찾은 건강 "술 줄어, 고통 사라졌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과거 술 의존증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션 유튜브 채널 캡처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과거 술 의존증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이와 함께 그는 뒤늦게 시작한 러닝이 술 의존증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재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기안84는 18일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공개된 영상에 출연했다. '러닝 전후로 삶이 달라진 우리 기안84'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해당 영상에서 기안84는 션과 함께 러닝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예능 등을 통해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알렸던 기안84는 이날 "31살쯤 웹툰 '복학왕' 연재를 시작한 날 공황장애가 찾아왔다. 병원도 여기저기 가보고 약도 먹어봤고 상담고 받았지만 효과가 없더라. 병원에서 공통적으로 말한 건 결국 운동이었다"라고 러닝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3년 전 대청호 마라톤 출전을 계기로 본격적인 러닝을 시작했다며 "직업 특성상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니 '이대로는 죽겠다' 싶었다. 다른 운동은 시간을 내야 하지만 달리기는 금방 다녀올 수 있어 습관처럼 5~7km를 달렸다"라고 설명했다.

러닝을 시작하기 전 공황장애와 함께 심각한 술 의존증에 시달렸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그는 "몸이 아픈데도 술을 마셨고, 안 마시면 잠을 못 잤다. 위스키 반 병씩 마셨는데 일주일이면 3병 정도였다. 거의 의존증 수준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달리기처럼 술도 만취해야 만족이 됐다. (술을) 마시고 다음 날 '너무 고통스러워' 하다가도 그날 밤에 똑같이 마시더라. 무한 반복이었다. 소주 2병에 취하다가 점점 (술이) 늘더니 3병 반까지 마시더라. 기록 늘리듯 마신 셈"이라고 자신을 되돌아봤다.

그런 그의 건강을 바꾼 것이 러닝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하지만 꾸준한 달리기를 시작한 뒤 술이 줄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러닝 거리가 늘어날수록 술이 줄더라. 아침마다 오는 고통이 사라진 게 가장 좋다. 살도 7kg 정도 빠졌다"라고 러닝 시작 후 건강을 회복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기안 84는 "예전에는 도파민을 술자리에서만 얻었다. 지금은 달리기로 삶의 만족도가 올라갔다. 원래 만족도가 60점이었다면 지금은 80점"이라며 "아마 죽을 때까지 뛰지 않을까 싶다. 만화가로서 어두운 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술, 담배도 괜찮다고 여겼는데 막상 죽을 것 같으니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도 최소 일주일 2~3번은 꾸준히 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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