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장시형 교수팀, HER2 유방암 진단 신기술 개발

정종윤 2025. 9. 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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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병리과 장시형 교수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유방암 환자의 HER2 표적치료 적합 여부를 정밀하게 판별하는 차세대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장시형 교수는 "이번 기술은 객관적이고 신속한 평가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HER2 과증폭 환자뿐 아니라 저발현 환자 구분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고, 향후 위암·폐암·췌장암 등 고형암 진단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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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 Small Methods 게재…기존 검사보다 빠르고 정확한 표적치료 반응 예측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병리과 장시형 교수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유방암 환자의 HER2 표적치료 적합 여부를 정밀하게 판별하는 차세대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한양대 의대, 순천향대천안병원, 서울대병원, ㈜옵토레인이 공동 연구·개발한 이번 성과는 국제학술지 'Small Methods(영향력지수 IF 10.7)'에 최근 게재됐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암유전자가 증폭돼 단백질이 과발현되는 유형으로, 전이 속도가 빠르고 공격적이어서 표적치료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 HER2 진단법은 판독자의 주관적 해석이 개입돼 결과가 불명확하거나 판정까지 수일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왼쪽부터 순천향대천안병원 장시형 교수, 한양대의과대학 이정연 교수, 서울대병원 유한석 교수, ㈜옵토레인 이도영 대표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연구팀은 ㈜옵토레인의 ‘디지털 실시간 PCR(drPCR)’ 기술을 적용해 HER2 유전자 증폭 여부를 실시간으로 정밀 분석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현미경 판독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 대신 전자동화·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해 검사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정량적 분석 정확성을 높였다.

398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drPCR 검사는 기존보다 높은 신속성과 정확성을 보였다. 면역조직화학염색에서 HER2 양성으로 분류된 환자의 약 20%가 drPCR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수정됐으며,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 환자군에서 완전관해(pCR) 비율은 70% 이상으로 기존 검사(57%)보다 현저히 높았다.

장시형 교수는 “이번 기술은 객관적이고 신속한 평가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HER2 과증폭 환자뿐 아니라 저발현 환자 구분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고, 향후 위암·폐암·췌장암 등 고형암 진단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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