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n] 임금체불에 공사 포기까지…멈춰 선 관급공사에 주민 '불편'

손형주 2025. 9. 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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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회차로를 신설하는 화명(덕천)~양산 교통체계 개선공사가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진 데 이어 시공사가 공사를 포기하면서 공사 중단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17일 부산시 건설본부에 따르면 부산 화명(덕천)~양산 교통체계 개선공사 시공사인 A사가 발주처인 건설본부에 공사 포기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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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중단된 부산 화명~양산 교통체계 개선공사…장기화 우려
부산 화명~양산 교통체계 개선공사 주변 차량정체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서부산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회차로를 신설하는 화명(덕천)~양산 교통체계 개선공사가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진 데 이어 시공사가 공사를 포기하면서 공사 중단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17일 부산시 건설본부에 따르면 부산 화명(덕천)~양산 교통체계 개선공사 시공사인 A사가 발주처인 건설본부에 공사 포기를 통보했다.

A사는 심각한 경영난으로 전국 곳곳의 공사 현장에서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 건설본부는 공사 대금에 대한 정산이 끝난 뒤 10월부터 새 시공사를 찾을 예정이다.

화명~양산 교통체계 개선공사는 하청업체인 B사의 건설장비 대금 체불 문제로 올해 4월 공정률 약 60% 상태서 공사가 이미 중단된 상태다. 대금 체불 규모는 100여명에 대해 17억가량이다.

공사 중단으로 방치된 공사현장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악화하면서 공사 중단을 막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조속히 시공사를 새로 선정하고 임금체불 문제는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공사는 총사업비 251억원을 투입해 길이 1.2㎞ 규모의 회차로를 짓는 사업이다.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가 워낙 심해 부산 강서 사하구나 경남 김해, 양산시로 출퇴근하는 부산 북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2022년 착공해 올해 7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진 데 이어 시공사까지 공사 포기를 선언하면서 공사 중단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은 공사가 중단된 상태가 계속되면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가 시작됐는데 착공 뒤 어지러운 상황에서 공사 중단되면서 차량 정체가 더 심해졌다"며 "관급공사가 이렇게 장기간 중단되고 있는데 관청에서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사 재개를 요구하며 아침마다 1인시위를 펼치고 있는 정기수 북구의회 의장은 "해당 사업은 북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고 우여곡절 끝에 착공했는데 공사 중단이 장기화해서 주민 불편이 크다"며 "건설본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 하루빨리 공사가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재개 1인시위하는 정기수 북구의회 의장 [정기서 북구의회 의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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