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회부의장 “공군 기지 이전 대구에만 떠넘긴다면 갑질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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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 대구 수성구갑)은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구 도심전투비행단 이전 어떻게 풀어야 하나'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심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둘러싼 제도적 한계를 점검하고 국가 주도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무안, 제주 제2가덕도 공항 모두 국비로 하는데 왜 대구경북 공항만 국비가 안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국가 재정 투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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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실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9/ned/20250919071354984ccmf.jpg)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 대구 수성구갑)은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구 도심전투비행단 이전 어떻게 풀어야 하나’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심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둘러싼 제도적 한계를 점검하고 국가 주도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 민간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죽을힘을 다했지만 이제는 도저히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나라 일을 대구시에 떠넘기는 것은 갑질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와 공군을 향해 “알박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도심 내 전투비행단으로 인해 소음 피해 배상액만 지금까지 9000억원에 달했다”며 “시설 노후화로 공군 전력이 약화되고 도심 추락 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이전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공군은 210만 평 부지를 옮기면서 500만 평 이상(2.3배)과 최신 시설을 요구하고 있다”며 “20조 원 이상이 소요되는 사업을 기부대양여 방식으로는 결코 추진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따라서 주 부의장은 “정부가 협조하지 않으면 결국 국회 입법을 통해 국가 재정사업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당 지도부와 관계자들도 주 부의장의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하며 힘을 보탰다.
장동혁 당대표는 “개회사만 들었는데 토론회를 다 들은 것 같다”며 “당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단디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무안, 제주 제2가덕도 공항 모두 국비로 하는데 왜 대구경북 공항만 국비가 안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국가 재정 투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공항 건설비만 11.5조 원에 이자 비용 등을 더하면 총비용이 22조 원이 넘는다”며 “대구시 1년 예산(11조)을 훨씬 뛰어넘는 비용을 지자체가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반대의 입장도 있었다. 박길성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장은 ”그동안 많은 군부대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이전해왔다“며 ”다른 군 공항까지 고려하면 막대한 국가 재정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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