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건강도 ‘워라밸’이 좌우”…장시간 근무, 급성심정지 발생↑

김미혜 기자 2025. 9.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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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환경과 근무 시간이 급성심장정지 발생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확인되면서 직장 내에서도 심장 건강을 위한 예방 관리가 요구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급성심장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지만 생활 습관과 근무 환경을 개선하면 예방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의 건강은 물론 직장 내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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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장정지, 매년 3만건 이상 발생
야간·저녁·과도한 연속 근무 위험 높여
질병관리청, 일상·직장 속 예방 수칙 안내
잦은 야간·저녁 근무, 장시간 근무가 급성심장정지 위험을 높인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질병관리청이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예방 수칙 안내에 나섰다. 질병관리청

근무 환경과 근무 시간이 급성심장정지 발생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확인되면서 직장 내에서도 심장 건강을 위한 예방 관리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차경철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병원 교수팀이 수행 중인 정책연구용역 ‘심장정지 발생원인 및 위험 요인 규명 추적조사’ 결과를 활용해 카드뉴스를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심장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 속 건강한 생활 습관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급성심장정지 연간 발생 추이. 질병관리청

급성심장정지는 갑작스럽게 심장 기능이 멈추며 혈액순환이 중단되는 응급 상황으로 신속한 대처가 없을 경우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3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발생 건수는 2013년 2만9356건에서 2023년 3만3586건으로 증가했으며 매년 3만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심부전,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 등이 급성심장정지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는 해당 질환을 가진 이들이 일반인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질병관리청

이와 함께 야간·저녁 근무, 과도한 연속 근무 등 근무 형태와 시간 또한 심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국외 연구에 따르면 하루 11시간 이상 근무하면 일반적인 근무 시간(7~9시간) 대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약 1.63배 증가했다. 급성심근경색은 급성심장정지의 대표적 원인 중 하나다.

이 같은 결과는 장시간 근무가 심장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과 적절한 휴식 보장이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질병관리청은 카드뉴스를 통해 급성심장정지의 주요 위험 질환과 근무 형태 및 시간에 따른 위험성, 일상과 직장에서 실천 가능한 예방 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급성심장정지를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 개선과 더불어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일상 속 예방수칙으로는 ▲금연 ▲주 1회 이상 중등도 또는 고강도 운동 ▲하루 6~8시간의 충분한 수면 ▲과일·채소 섭취 ▲붉은 육류 섭취 줄이기 등이 있다.

직장 내에서는 ▲과도한 연속 근무 자제 ▲야간·저녁 근무 지양 ▲충분한 휴식과 수면 확보가 핵심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급성심장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지만 생활 습관과 근무 환경을 개선하면 예방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의 건강은 물론 직장 내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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