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하는데 유별나다고?…실신까지 부르는 OO통, 예방법은?

박준하 기자 2025. 9.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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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겪는 생리통은 얼마나 아플까.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생리통을 겪는 여성 중 20%는 극심한 생리통을 겪으며, 그 고통은 심장마비와 같은 수준의 통증이라고 밝혔다.

김미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유튜브를 통해 "극심한 생리통을 겪는 사람은 자궁만 아니라 여기저기 통증을 많이 느끼는데 버티기만 하다가 혹시 모를 병을 크게 키울 수 있다"며 "참지 말고 생활 습관 개선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삶의 질을 개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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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심하면 메스꺼움·구토 증상도
간혹 자궁내막증, 난관염 등 질병 원인
적절한 운동과 금연하고 나트륨 줄여야
통증 심하면 진통제 먹는 것이 효과적
생리통은 심하면 심장마비처럼 극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여성들이 겪는 생리통은 얼마나 아플까.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생리통을 겪는 여성 중 20%는 극심한 생리통을 겪으며, 그 고통은 심장마비와 같은 수준의 통증이라고 밝혔다. 특히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리통은 전보다 더 심해질 수 있다. 예방법은 무엇일까.

◆심한 경우 실신할 수도 있어=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생리통은 월경 주기와 관련된 골반 통증이다. 생리 직전 혈중 프로스타글란딘 상승과 이로 인한 자궁 수축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생리통은 복합적인 원인이 많아 완벽하게 예방하는 건 어렵다. 크게 일차, 이차 생리통으로 나뉘는데, 일차 생리통은 특별한 이유 없이 생리 시작 전 또는 직후에 2~3일 동안 쥐어짜는 듯한 느낌의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출산할 때 통증과 비슷하며 고통이 심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가 동반된다. 심한 경우 실신할 수도 있다.

이차 생리통은 골반 내 장기에 이상이 있을 때 발생하는 통증이다. 생리 시작하기 1~2주부터 시작해, 생리가 끝난 후 수일까지 통증이 지속된다. 일차 생리통은 생리가 시작하면 감소하지만, 이차 생리통은 더욱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자궁내막증, 난관염, 골반염, 난소낭종, 자궁 기형, 자궁경부 협착 등 질환 때문에 생길 수도 있어 방치하면 안 된다.

생리통을 줄이는 데는 스트레스 완화와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생활 습관 개선…진통제 복용도=생리통은 원인과 증상, 나이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비약물 치료와 약물 치료가 있다. 먼저, 적절한 운동과 금연은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생리 기간에 커피나 짠 것을 줄여도 좋다. 저지방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비타민을 먹는 것도 도움 된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국소적인 온열 요법도 통증을 줄이는 데 좋다. 복부 찜질기나, 온수매트를 사용해 배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다.

만약 이래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진통제(비스테로이드 소염제)를 먹는다. 생리 직전부터 직후까지 수일간 복용하면 생리통이 줄어든다. 간혹 진통제에 내성이 있다고 오인해 복용하지 않고 참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가에 따르면, 타이레놀 같은 비마약성 진통제는 반복해서 먹어도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대신 반복 복용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의료 기관을 찾아가야 한다는 조언이다.

경구피임제를 복용해도 생리통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임제를 복용하면 배란이 억제되고 혈중 프로스타글란딘 수치를 감소시켜 생리통을 줄여준다. 동시에 생리주기를 규칙적으로 만들고 생리량도 감소시킨다. 만약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 더 강력한 진통제가 필요하므로 병원에 내원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참고로 최근엔 우리나라에서 ‘해국(갯국화)’ 추출물이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16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우리나라 해안 절벽과 바닷가에서 자생하는 국화과 식물인 해국 추출물이 자궁근수축을 조절하고 통증을 줄인다고 밝혔다.

김미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유튜브를 통해 “극심한 생리통을 겪는 사람은 자궁만 아니라 여기저기 통증을 많이 느끼는데 버티기만 하다가 혹시 모를 병을 크게 키울 수 있다”며 “참지 말고 생활 습관 개선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삶의 질을 개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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