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함 뒤에 숨은 함정?… 탄산수, 치아 부식 일으킬 수 있다

이원지 2025. 9. 1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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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가 치아를 약화시켜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구강건강재단의 벤 아킨스 박사는 "탄산수는 중성(pH7)인 수돗물과 달리 산성을 띠기 때문에 치아 부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탄산수를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치아와의 접촉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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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가 치아를 약화시켜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사진=챗GPT

탄산수가 치아를 약화시켜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구강건강재단의 벤 아킨스 박사는 “탄산수는 중성(pH7)인 수돗물과 달리 산성을 띠기 때문에 치아 부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탄산수를 마신 상태에서 음식물이 치아와 닿으면 미세한 법랑질이 떨어져 나가고, 이러한 손상이 누적되면 치아 건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탄산은 약한 산이지만 충분히 해로울 수 있어 환자들에게도 섭취를 자제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탕이 들어간 일반 탄산음료보다는 탄산수가 상대적으로 덜 해롭다”고 덧붙였다.

버밍엄 치과대학의 프라빈 샤르마 부교수 역시 “약간의 산성 음료만으로도 법랑질 침식이 시작될 수 있다”며 “특히 레몬향 등 향료가 첨가된 탄산수는 위험성을 더 높인다”고 경고했다.

이어 “산성 역류와 탄산음료로 인해 치아 윗부분의 50% 이상, 심지어 80~90%까지 손상된 사례도 있다”며 “가능하다면 생수를 마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탄산수를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치아와의 접촉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샤르마 교수는 “탄산수를 오래 머금지 말고 빨대를 이용해 치아와 직접 닿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며 “마신 뒤에는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좋다. 다만 곧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가 더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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