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한화 박상원, 그래서 반가운 '불펜 엄상백' 발견[초점]

심규현 기자 2025. 9. 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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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한화 이글스의 7회를 맡았던 박상원이 흔들리고 있다.

바로 올 시즌 내내 선발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엄상백이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불펜투수인 윤산흠을 예고했다.

불펜데이였지만 한화 투수진은 5회까지 KIA 타선을 1실점으로 막으며 1-1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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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5시즌 한화 이글스의 7회를 맡았던 박상원이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한화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물로 이를 메꾸기 시작했다. 바로 올 시즌 내내 선발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엄상백이다. 

엄상백. ⓒ한화이글스

엄상백은 18일 오후 6시30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투수로 올라와 1.2이닝동안 16구를 던져 무실점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는 8회 3점을 뽑으며 KIA를 상대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불펜투수인 윤산흠을 예고했다. 불펜데이였지만 한화 투수진은 5회까지 KIA 타선을 1실점으로 막으며 1-1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6회, 균형이 무너졌다. 다섯 번째 투수 박상원이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으나 김선빈의 2루 도루로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위즈덤에게 1타점 2루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역전을 내줬다.

전반기 48경기 4승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09로 한승혁, 김서현과 함께 한화의 핵심 필승조로 등극한 박상원. 하지만 후반기에는 24경기 승패없이 5홀드 평균자책점 5.91로 부진하다. 잦은 등판으로 구위가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박상원. ⓒ한화 이글스

그러나 한화는 금방 박상원의 대체 자원을 발굴했다. 주인공은 엄상백.

엄상백은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78억원 FA 계약을 맺고 한화에 왔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로 계속 기회를 받았으나 8월까지 1승7패 평균자책점 7.42라는 초라한 성적과 함께 지난달 9일을 끝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김경문 감독은 확대 엔트리가 적용되는 9월부터 다시 엄상백에게 기회를 줬다. 단, 이번에는 선발이 아닌 불펜이었다.

결과적으로 현재까지 이는 신의 한 수가 되고 있다. 엄상백은 이날 포함 불펜으로 6경기에 나와 1승1홀드 평균자책점 0의 완벽투를 펼치고 있다. 보직도 추격조에서 어느덧 필승조까지 올라올 정도로 김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과연 엄상백이 전반기 부진을 씻고 후반기 남은 경기 및 포스트시즌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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