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골 득점왕' 사라진 K리그…특급 골잡이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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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골-17골-15골.
최근 3시즌 K리그1 최다득점자의 골 기록이다.
2022시즌 조규성(전북/이하 당시 소속)과 2023시즌 주민규(울산)가 17골로 득점왕에 등극했고 지난 시즌에는 인천유나이티드의 무고사가 15골이라는 저조한 기록으로 수상자가 됐다.
29라운드까지 소화한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5' 득점 선두는 전북현대의 전진우로 14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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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이동국 "유효 슈팅이 우선" 조언 새겨야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17골-17골-15골.
최근 3시즌 K리그1 최다득점자의 골 기록이다. 2022시즌 조규성(전북/이하 당시 소속)과 2023시즌 주민규(울산)가 17골로 득점왕에 등극했고 지난 시즌에는 인천유나이티드의 무고사가 15골이라는 저조한 기록으로 수상자가 됐다.
2016시즌 정조국(광주FC)의 20골 득점왕을 시작으로 조나탄(22골/수원삼성), 말컹(26골/경남), 타가트(20골/수원삼성), 주니오(26골/울산), 주민규(22골/제주)까지 이어지던 '20골 이상 득점왕' 명맥이 끊겼다.
리그에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사라졌다는 지적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한 시즌 38경기를 치르는 동안 20골 이상 터뜨리는 공격수가 1명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아쉬움이 있다. 최근 K리그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데얀 같은 특급 외인도 사라졌고 이동국과 정조국의 뒤를 잇는 토종 골잡이도 보이지 않는다.
29라운드까지 소화한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5' 득점 선두는 전북현대의 전진우로 14골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수원FC 싸박(13골), 전북 콤파뇨와 포항 이호재(이상 12골), 대전 주민규(11골), 울산 에릭과 김천 이동경(이상 10골)이 크지 않은 격차로 추격중이다.
시즌 초반 주민규, 중반 전진우가 돋보였으나 두 선수 모두 기세가 한풀 꺾였고 다른 선수들도 도드라진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정규리그와 파이널라운드(스플릿라운드)를 포함해도 9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시즌 막바지 누군가 몰아치기를 하지 않는 이상, 올 시즌도 '20골 이상 득점왕'이 나오지 않을 공산이 크다.

한 축구 관계자는 "K리그가 쉽지 않다. 많이 터프하다. 특히 많은 팀들이 이기는 것보다 지지 않는 경기 운영에 중점을 두니 공격수 입장에서는 골 넣기가 힘들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시점이 되면 더욱 어려워진다"고 고충을 전하면서도 "하지만 과거에 비해 공격수들의 능력과 노력이 떨어져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가장 아쉬운 것은 시도 자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공격수라면, 스트라이커라면 스스로 해결을 보겠다는 이기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박스 안에서는 어떻게든 슈팅을 시도해야한다"면서 "하지만 K리그 공격수들은 워낙 이타적이다. 결정적인 찬스에서도 패스하는 선수들을 보면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슈팅을 시도하지 않는데 어떻게 골이 나오겠느냐는 지적은 현장에서 종종 들리는 얘기다. 물론, 직접 뛰는 선수들이 더 답답할 것이다. 이럴 땐 '참고서'를 보는 것이 도움된다.

K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로 평가되는 이동국(현 용인FC 테크니컬디렉터)은 현역 시절 뉴스1과 인터뷰에서 "골문 안으로 차야 골이 나온다. 일단 유효 슈팅이 먼저"라면서 "축구는 발로 하는 스포츠다. 실수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잘못 차도 골이 될 수 있으니 일단 골키퍼를 향해 쏴라. 골키퍼가 잘 막으면 막히는 것이지만, 들어갈 확률도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이어 "너무 구석으로 차려하기에 골문을 벗어나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궤적으로 슈팅이 나오면 정말 짜릿하다. 하지만 드물다. 생각했던 것보다 높든지 낮든지 옆으로 간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면서 "골키퍼를 보고, 골키퍼를 향해 슈팅을 해야 한다. 잘 맞으면 골키퍼한테 가는 것이고, 잘못 맞으면 골키퍼를 피해서 들어갈 것 아닌가. 일단, 어떻게든 골문 안으로 골키퍼를 향해 차야한다"며 적극적인 슈팅이 득점의 기본임을 재차 강조했다.
귀담을 필요 있는 조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처럼, 골이라는 성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일단 슈팅이 우선이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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