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에 기술주 강세까지…뉴욕증시 3대 지수 최고치[월스트리트in]
엔비디아 지분 투자에 인텔 22% 폭등
국제유가는 하락…달러 인덱스는 급등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와 엔비디아의 인텔 지분 투자 소식으로 인한 기술주 강세 소식이 맞물려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오른 4만6142.42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8% 오른 6631.96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94% 오른 2만2470.73에 거래를 마쳤다.
연내 추가 인하 기대감에 투심 자극
이는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직후 시장이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던 것과 대비된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인하를 “리스크 관리”로 표현하며 연준이 올해 장기적인 금리 인하 경로를 걸을 것이라는 투자자들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3.6%로 제시한 데 초점을 두는 모양새다. 연준이 연말까지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회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애팔루자 매니지먼트 창립자인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데이비드 테퍼는 CNBC와 인터뷰에서 “밸류에이션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떻게 안 살 수 있겠느냐”라며 “나는 연준에 맞서지 않는다. 특히 시장이 올해 말까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할 때는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이건 안 살 수가 없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년에 연준이 금리를 지나치게 낮출 경우 시장과 경제가 과열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팔란티어 등 기술주 강세
기술주 강세도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사상 최고치를 견인했다.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약 6조9320억원)를 투자하고 PC·데이터센터용 칩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하면서 인텔 주가가 22.77% 폭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도 3.49% 상승 마감했다.
메타(0.58%)와 알파벳(1.00%), 팔란티어(5.13%)도 강세를 보였으나, 마이크로소프트(-0.31%), 애플(-0.46%), 아마존(-0.17%), 테슬라(-2.12%) 등은 밀렸다.
이날 상장한 클라우드 보안업체 넷스코프는 18.37% 상승 마감했다. 순신규 연간반복매출(AAR)이 2031년까지 100억 달러를 달성한 다음 2036년까지 두 배인 200억 달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도 12.82% 올랐다.
금리 인하에도 국제유가 하락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보다 부각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불안이 가중된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배럴당 6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금리는 상승세세를 보였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3.6bp(1bp=0.01%포인트) 오른 4.113%에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2.7pb 오른 3.574%에 거래됐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 97.38에 거래됐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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