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진 뽑을 기회? 롯데는 망설이지 않았다…주가급등 150km 팀 노히터 주역을 지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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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신인 드래프트는 1라운드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면서 많은 야구 팬들과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드래프트 최대어' 북일고 에이스 박준현이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것은 기정사실화된 일이었지만 NC가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투수가 아닌 '야수 최대어'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을 지명한데 이어 한화가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외야 최대어' 유신고 오재원의 이름을 부르면서 장내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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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는 1라운드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면서 많은 야구 팬들과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드래프트 최대어' 북일고 에이스 박준현이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것은 기정사실화된 일이었지만 NC가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투수가 아닌 '야수 최대어'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을 지명한데 이어 한화가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외야 최대어' 유신고 오재원의 이름을 부르면서 장내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다.
어느덧 롯데의 차례가 다가왔다. 당초 1라운드 상위 지명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경기항공고 에이스 양우진을 지명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롯데는 망설이지 않고 동산고 우완투수 신동건의 이름을 불렀다.
사실 드래프트 개최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주가가 급등하는 선수도 있기 마련인데 신동건이 딱 그런 케이스였다. 신동건은 202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 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연습경기에서 시속 149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지면서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다. 신동건이 대표팀의 오프닝 라운드 첫 경기였던 푸에르토리코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것도 가장 컨디션이 두드러진 선수 중 1명이었기 때문이다.
신동건은 1회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주무기인 커브를 던지고도 선제 2점홈런을 맞았으나 흔들림 없는 투구를 이어갔고 마지막 두 타자를 모두 삼진 아웃으로 처리, 금세 멘탈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한 신동건은 이태양, 엄준상과 함께 팀 노히터를 합작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롯데는 현장에서 신동건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봤고 최고 시속 150km에 달하는 빠른 공과 위력적인 커브를 확인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신동건이 최근에 확실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제 롯데의 새 식구가 된 신동건은 "빨리 1군에서 많은 팬분들 앞에서 던지는 것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신동건은 최근 급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청소년 대표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것에 대해서는 "올해 초반부터 많은 이닝을 던졌고 감독님께서 꾸준히 관리해 주신 덕분에 나중에 체력이 올라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구속도 트랙맨으로 150km까지 나왔다"라면서 "이탈리아전에서 팀 노히터 기록을 세우기는 했는데 내가 볼넷만 주지 않았다면 팀 퍼펙트게임도 가능했다. 1회에 볼넷을 줘서 동료들한테 많이 혼났다"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신동건이 가장 만나고 싶은 롯데 선배는 다름 아닌 우완 파이어볼러 윤성빈이다. 윤성빈은 시속 159km에 달하는 강속구로 올해 만년 유망주의 알을 깨고 1군 불펜투수진에서 활약하고 있다.
신동건은 "윤성빈 선배님을 보면서 완전히 빠져 버렸다. 너무 멋있어서 꼭 뵙고 싶다. 파이어볼러를 좋아하는데 야구도 정말 잘 하시고 얼굴도 잘 생기시고 완벽하신 선배님이다"라며 하루 빨리 윤성빈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끝으로 신동건은 "예의 바른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팬들께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롯데 팬들에게 사랑 받는 선수가 될 것임을 다짐했다. 과연 신동건이 내년 시즌 사직구장에서 150km에 달하는 강속구로 롯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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