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김동연 지사, 본회의 참석해 갈등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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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잘 해결됐다.
갈등은 김 지사가 불참을 통보하면서였다.
김 지사가 경기도의회 본회의와 이후 파주시 '통일' 행사에 모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돌아보면 모든 갈등을 푼 것도 김 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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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잘 해결됐다. 소모적인 마찰도 끝났다. 오늘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린다. 김동연 지사도 참석하기로 했다. 추경안과 각종 민생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갈등은 김 지사가 불참을 통보하면서였다.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행사와 겹쳤다. 행사가 개최되는 지역이 파주시다. 불참 통보는 본회의 공고 이후 이뤄졌다. 도의회 여야가 이구동성으로 비판했다. 의회—도 간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도 있었다. 이게 잘 해결됐다.
해결에 이르게 된 과정이 의미 있다. 도의회가 김 지사의 일정을 인정했다. 19일 당일 본회의 개회를 1시간 앞당겼다. 당초 오전 10시에서 9시로 수정한 것이다. 이 과정에는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의견을 함께했다. 양해를 구하고 먼저 회의장을 떠나는 형식도 합의했다. 김 지사가 경기도의회 본회의와 이후 파주시 ‘통일’ 행사에 모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도지사 불참 논란’이 사라졌다. 추경안·민생안건도 차질 없이 처리되게 됐다.
애초 시작부터 오해와 이해 부족이 있었다.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면 커질 일이 아니었다. 경기도 측에서 이 노력을 소홀히 했다. 도의회가 본회의 일정을 공고할 때까지 조율이 없었다. 도의회가 ‘9월19일 오전 10시’라고 공고했다. 그제야 불참 사실을 통보했다. 통보 형식과 절차에도 아쉬움이 있다. 김 지사가 양당 대표단에 양해를 구했으면 좋았다. 도의회 권위에 대한 에티켓이다. 하지만 김 지사 일정도 불가피하다.
파주 행사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경기도에서 이뤄지는 정부 차원 행사다. 이재명 정부 들어 대북 관계는 급반전의 기대가 있다. 경기 북부에 미치는 직간접 효과가 크다. 경기지사로서 행사를 주도적으로 끌어가야 할 책임이 있다. 도의회를 무시했다는 판단보다는 파주 행사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측면이 옳을 듯하다. 이런 입장이 서로 교환됐고 양보와 양해가 이뤄진 것으로 본다. 풀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아홉 달 남은 민선 8기 김동연호다. 도의회와 갈등 장면이 유독 많았다. 2023년 5월에는 연좌 농성, 도지사 집무실에 야당 의원들이 진을 쳤다. 2025년 2월20일 도지사 제출 안건 무더기 미상정, 소통 부재를 제기하는 도의회가 제동을 걸었다. 돌아보면 모든 갈등을 푼 것도 김 지사다. 의원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요구를 수용하면서 풀어냈다. 다만 그 과정이 조금 빨라 불필요한 갈등으로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았다.
도의회 여야정협치위원회도 재가동되고 있다. 협치의 끈을 이어가자는 공감대가 생기고 있다. 남은 회기, 남은 임기, 불필요한 마찰이 사라진 관계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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