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홈런-150타점 현실이 돼간다, 새로운 전설 탄생 눈앞...감독도 지원 사격 "MVP 손색없다" [창원 현장]

김용 2025. 9. 1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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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서는 최고다. MVP 받아도 손색없다."

삼성은 이제 시즌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1개만 더 치면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역대 KBO리그에서 50홈런 고지를 정복한 타자는 이승엽, 심정수, 박병호 단 3명 뿐이다.

박 감독은 디아즈에 대해 "타자로서는 최고 아닌가. MVP를 받아도 손색없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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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6회말 무사 1,2루 삼성 디아즈가 역전 3점홈런을 치고 박진만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9.16/

[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타자로서는 최고다. MVP 받아도 손색없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까지 지원 사격에 나섰다.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디아즈의 MVP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디아즈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새 이정표를 세웠다. 팀이 0-4로 밀리던 4회초 추격의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은 디아즈의 시즌 48번째 홈런. 이 홈런으로 종전 같은 팀 출신 나바로가 가지고 있던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제 시즌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1개만 더 치면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그리고 누구도 쉽게 도달할 수 없는 기록, 50홈런 고지에도 더욱 가까워졌다. 역대 KBO리그에서 50홈런 고지를 정복한 타자는 이승엽, 심정수, 박병호 단 3명 뿐이다. 이승엽의 56홈런 신기록까지는 가기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50홈런과 그 기록을 달성하면 어디까지 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경기, 4회초 무사 1,2루 삼성 디아즈가 3점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디아즈는 48호 홈런을 기록해 외국인 타자 한시즌 최다홈런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9.18/

타점도 마찬가지. 순도 높은 스리런 홈런. 디아즈는 이 홈런으로 시즌 타점을 142타점으로 날렸다. 종전 외국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인 NC 테임즈의 140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8개 타점만 더하면 꿈의 150타점이다. KBO리그에서 역대 150타점을 기록한 타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최고 기록은 박병호의 146타점이다.

디아즈가 이렇게 시즌 막판 대폭발하니, MVP 레이스도 안갯속이다. 시즌 중후반까지는 17승 무패 평균차잭점 1.70을 찍으며 투수 4관왕을 노리는 폰세의 일방 독주 체제였다. 하지만 디아즈라는 무시할 수 없는 대항마가 나타났다. 50홈런-150타점 기록을 달성하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박 감독은 디아즈에 대해 "타자로서는 최고 아닌가. MVP를 받아도 손색없다"고 자랑했다. 이어 "여러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50홈런-150타점 기록도 충분히 채울 거라 본다"고 전망했다.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경기, 4회초 무사 1,2루 삼성 디아즈가 3점홈런을 치고 있다. 디아즈는 48호 홈런을 기록해 외국인 타자 한시즌 최다홈런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9.18/

박 감독은 성적 뿐 아니라 디아즈의 자세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낯선 곳에서 성공을 위해 마음을 여는 태도가 성공을 가져다준 거라 봤다. 박 감독은 "한국 야구, 한국 문화에 적응을 정말 잘했다. 한국 야구에 적합한 외국인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솔직히 기술적으로는 미국에서 야구를 한 디아즈가 우리보다 더 나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야구 특성에 대해서는 우리 코칭스태프가 더 잘 안다. 디아즈는 우리의 말에 귀를 귀울였고, 잘 받아들여줬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을 보면 자신만의 스타일도 있고 고집도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이 곳의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성공 가능성이 달라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경기, 4회초 무사 1,2루 삼성 디아즈가 3점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디아즈는 48호 홈런을 기록해 외국인 타자 한시즌 최다홈런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9.18/

디아즈도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퇴출설 압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깨어나더니, 리그 최고의 타자로 변신했다. 시즌 초반 박 감독과의 면담이 결정타였다. 당시 박 감독은 몸쪽 높은 유인구에 참지 못하고 방망이를 내는 그에게, 그 공만 참아내면 충분히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항상 그 공에 손이 나가 불리한 카운트에서 유인구에 속은 디아즈였는데, 그 공을 참기 시작하더니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는 게 박 감독의 설명이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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