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이끄는 동해선 고속화…유발수요로 경제 활력”

김우열 2025. 9. 19. 00:0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 철도 르네상스 순회 원탁토론회
동해선 패스 등 관광 콘텐츠 개발 필요
강릉·동해·삼척 연계 열차상품 운영 모색
정태영삼 벤치마킹 ‘강동삼’ 브랜드화 제안
동해선 KTX 도입 대비 역세권 개발 추진
삼척~강릉 고속화로 철도망 완성도 높여야
각 시·군 관광상품 개발 경제 회생 매진
전문가·사회단체 ‘관광벨트 협의체’ 구성을

‘강원 철도 르네상스 순회 원탁토론회’의 마지막 순서인 동해중부선 세션 ‘삼척∼동해∼강릉 고속화와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에서는 동해선 철도의 비전과 경쟁력, 관광 활성화 및 미래발전 방안이 다양하게 제언됐다. 이번 토론회는 강원도와 강릉·동해·삼척시가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 주관으로 17일 동해 현진관광호텔에서 열렸다. 주제발표와 토론을 싣는다.

▲ 17일 동해 현진관광호텔에서 열린 삼척∼강릉 고속화와 철도 관광 활성화 전략 강원철도 르네상스 순회 원탁토론회장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 주제발표 내용에 진지한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있다. 방도겸 기자

주제발표. “KTX-이음 열차 도입·설계속도 일원화 나서야”

■ 동해선(삼척~강릉) 고속화를 위한 과제 

장진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동해선은 남북방면 동해안 광역경제권 형성에 기여한다. 동해 블루 파워벨트를 비전으로 하는 동해안 수소경제벨트가 형성됐다. 물류산업에도 기여한다. 강원지역 전체 물류비는 5조2259억원이다. 이 중 수송비 항목이 물류비의 85% 수준이다.

단위 물류비는 국가 평균의 1.69배 과다하다. 수단별 단위 수송비로는 도로는 국가평균의 2배, 철도는 6.3배 수준이다. 수송비용의 감소는 국가 물류체계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 현 동해선은 시속 150㎞의 ITX-마음이 투입돼 강릉에서 부산까지 약 5시간이 걸린다. 타 수단 대비 통행시간 절감효과가 미미하다. 또 1일 4회 운행으로 시간 선택이 어렵다.

이밖에 삼척~강릉 구간의 낮은 운행속도, 낮은 사양의 철도차량, 대부분 구간이 단선구간 등 문제점이 많다. 동해선 철도의 완성을 위해 단기안으로는 KTX-이음 열차의 도입이 필요하다. 고속화 목적을 달성하고 배차간격을 축소할 수 있다. 중장기안으로는 설계속도의 일원화가 필요하다. 설계속도가 낮은 삼척~강릉 구간의 고속화를 통해 병목 구간을 해소할 수 있다.

유발수요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강원지역의 수요 특성은 선(先) 공급, 후(後) 수요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고속도로가 개통했을 때 동서간 각각 교통량이 24%가 증가했다. 철도 역시 경춘선 개통으로 춘천 이용객은 약 4배, 강릉선 개통으로 강릉 이용객이 약 8배 증가했다.

종합 토론. 
“대한민국 관광수도 완성 핵심 ‘동해중부선’ 초광역권 관광정책 마련을”

◇좌장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토론 △박종해 코레일 관광개발 정선테마 지사장 △강상국 강릉원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박영덕 삼척시 안전건설국장 △유재용 삼척시사회단체협의회장△이달형 동해시 건설과장 △김규태 동해상공회의소 회장 △조관묵 강원도 SOC정책관 △천남수 강원사회연구소장 [무순]

△최성현=“대한민국의 관광수도를 완성하는데 있어 동해중부선의 역할은 상당히 크다. 지역 소멸시대 대안으로서 철도의 중요성, 수요 맞춤형 관광 교통망의 완성, 전 구간이 개통된 동해선을 활용한 다양한 초광역권 관광정책 추진, 새로운 철도시대 개막에 따른 강원관광의 질적 혁신 등이 기대된다. 철도 관광하면 스위스 트래블 패스, 관광패스가 가장 잘 돼 있다. 빠른 철도를 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머지 콘텐츠는 지역에서 고민을 해서 보충해야 한다. 동해선 패스 등 여행자나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들을 만드는게 중요하다.”

△박종해=“동해, 강릉, 삼척 고속선이 개통되면 3개 시가 어떻게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하다. 지난 2007년 바다열차가 개통돼 2023년 12월 운행이 종료됐다. 연간 25만명이 탑승했다. 3개 시의 대표적인 열차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안전문제 등으로 운행이 종료됐는데, 만약 철도 고속선이 개통됐을 경우 3개 시에서 이같은 관광열차를 또다시 도입을 해서 운행을 할 수 있는지 고민을 해봤다. 강릉의 경우 시작점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정동진 바다가 있었고 거기에 기차가 지나간다. 동해시는 망상해수욕장과 추암해수욕장이 있다. 삼척은 앞으로 열차가 부산 부전까지 가기 때문에 열차를 다시 한번 살려봐야 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강릉, 동해, 삼척과 강원도에서 상생 및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역할을 많이 해야 한다.”

△강상국=“고속화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속도다. 시간 단축은 그만큼 관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늘어나는 것이다. 강릉, 동해, 삼척에 오는 관광객들이 거의 대부분 경남권에서 많이 올라온다고 봤을 때 관광네트워크를 구축하는게 중요하다. 강릉, 동해, 삼척 간 버스 등 이동하는 비용에 대해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 정태영삼(정선, 태백, 영월, 삼척)이 하나의 브랜드로 해서 서로 간에 협력하고 홍보를 하고 있다. 강릉, 동해, 삼척도 강동삼으로 해서 정보를 서로 공유하며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박영덕=“삼척∼강릉 고속철도 예타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국회와 코레일 등 주요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타당성 조사 정책성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부산 부전역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연말 동해선 KTX 도입 시점이 이용객 수요가 많을 것 같아 삼척역 주변 역세권 개발로 번개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대한민국 도시지역 혁신산업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삼척항 명사거리도 조성 중에 있다. 민자사업으로 새천년도로변에 리조트 조성사업도 하고 있다. 이사부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며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강원도 발전을 위해서라도 삼척∼강릉 고속화철도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유재용=“삼척∼강릉은 노후 구간 때문에 고속철 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 ITX 마음 투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속 운행을 하고 있고, 이로인해 부산에서 강릉까지의 이동시간이 5시간에 달하는 실정이다. 2028년에는 강릉, 속초, 양양, 고성을 잇는 동해북부선까지 고속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전체 구간에서 중간 경유지인 삼척∼강릉 구간이 고속화되지 않으면 고속철의 혜택이 반감될 수 밖에 없다. 이는 단순히 이동시간의 문제를 넘어 동해안 철도망의 완성도를 떨어뜨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 ”

△이달형=“삼척∼강릉 구간을 고속화하는 철도계획도 매우 중요하지만, 동해시 현안과제도 함께 짚어봐야 한다. 동해시 시가지 통과 구간은 지하화 돼야 한다. 해안선을 따라 설치된 철도노선은 개청 이전부터 설치돼 해안쪽 도시개발에 있어 언제나 걸림돌이다. 동해역에서 망상을 잇는 시가지 도심 통과 구간은 해안도로 하부 지하 40m 이상의 대심도 터널로 지하화돼야 한다. 기존 영동선과 동해역, 묵호역을 활용할 경우 공사비 절감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 저해 해소 및 도심에서 해변 접근성 향상의 효과가 있다. 또 동해항과 연계된 물류 운송의 화물열차 연결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 ”

△김규태=“지역경제 침체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삼척∼강릉 철도 고속화 조기 추진이다. 시속 260㎞, 150㎞ 열차도 이 구간에서는 시속 60∼70㎞ 밖에 달리지 못한다. 고속화가 진행되면 강릉에서 부산까지 현재 5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고, 동해 서울 KTX 열차 운행 시간도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환경 변화에 발맞춰 동해안 시·군마다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회생 및 관광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경제활성화와 경제 아이템 개발이 더욱 중요해졌다. 동해안 초강력 경제권 철도가 완성되면 국가균형 발전은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조관묵=“춘천∼속초 고속철도, 강릉∼제진 철도, 삼척∼동해∼강릉 고속화 철도사업의 공통적인 것이 있다. 철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이다. 철도가 들어오면서 강원도는 특별히 발전할 수 있는, 한단계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그 계기는 물류와 관광이 중심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어느 지역만의 관광 상품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근 지자체를 하나로 묶는 관광벨트를 만들 필요가 있다. 관 주도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전문가와 사회단체가 주관이 되고, 행정기관에서는 지원해줄 수 있는 협의체를 차곡차곡 준비해야 한다.”

△천남수=“강원 철도 르네상스는 희망과 앞으로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 강원도는 석탄을 캐서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진 철도가 유일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비로서 철도라는 것이 지역 관광과 우리 실생활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됐다. 바로 경강선이다. 그때부터 강릉에 관광객이 몰려온다고 했지만 그전에 경북 영주나 삼척 도계를 통해 들어오는 기찻길은 굉장히 불편했다.이제 엄청난 변화를 맞았다. 기존 철도망의 역세권 내지는 철도관광을 활용한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김우열 기자

 

#동해선 #고속화 #유발수요 #강원도 #균형발전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