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ACL2 첫 경기 1-0 승리…이동협 결승골
전반 40분 이동협 결승골 지켜내며 산뜻한 출발…주말 제주전 앞두고 자신감

포항스틸러스가 2025-2026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H조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꿰차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포항은 18일 태국 빠툼나이 BG스타디움에서 열린 빠툼유나이티등와의 ACL2 H조 예선 첫 경기서 전반 40분 이동협의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주말 열리는 제주전을 의식한 듯 주전급 선수를 모두 빼 사실상 2군급으로 선발라인을 꾸렸다.
최전방에 강현제를 두고 좌우에 백승성동과 주닝요, 중원에 한현서 김동진 김종우 이창우, 수비라인에 김동진 아스프로 이동희, 골키퍼에 윤평국을 내보냈다.
이에 맞선 빠툼은 포항의 공격력을 의식한 듯 최전방에 2m3㎝ 장신 스트라이커 포르나자리를 배치하고, 중원에 5명, 수비에 4명을 배치해 두터운 벽을 쌓았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포항이 포르나자리를 제외한 전원을 자기 진영으로 내리면서 수비적인 자세를 보였고, 포항은 70%가 넘는 점유율을 앞세워 압박을 가했다.
전반 5분 주닝요가 빠툼 아크 왼쪽에서 회심의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이 과정에서 빠툼 수비수 팔에 맞고 골키퍼로 향했으나 주심은 파울을 인정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포항은 계속된 공세를 펼쳤으나 골키퍼 포함 10명의 선수들이 두텁게 벽을 쌓은 빠툼 골문을 노리기에는 너무 틈이 좁았다.
좀처럼 실마리가 잡히지 않자 포항은 19분 한현서가 빠툼 중원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빗나갔다.
수비로 내려서 있던 빠툼은 20분 포항 중원에서 전방쇄도하던 포르나자리에게 빠르게 연결해 위기를 맞았으나 아스프로가 경고파울로 막아냈다.
22분 포항은 빠툼 노츠다에게 위협적인 프리킥슛을 허용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 슛으로 기세가 오른 빠툼은 22분 웡곤과 26분 포르나자리가 잇따라 슛을 날리며 포항을 위협했다.
하지만 포항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27분 하프라인 부근서 전방으로 길게 올려준 볼을 주닝요가 잡아 뒤로 내준 볼을 김종우가 왼발슛한 것이 빠툼 골키퍼 손과 오른쪽 포스트맞고 튀어나와 탄식이 터졌다.
이 슛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은 포항은 31분 주닝요, 35분 이창우, 38분 이동협의 슛을 조준선 정렬을 마친 뒤 40분 이동협의 선제골이 터졌다.
40분 빠툼 왼쪽을 파고든 주닝요가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한 볼이 수비맞고 흐르자 그대로 슛,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포항은 선수교체없이 후반에 들어갔다.
반면 빠툼은 미드필더 카만 대신 토모유키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전환을 예고했다.
그리고 3분 타카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주자 포르나자리가 위협적인 헤더슛을 날렸고, 이후에도 빠툼의 압박이 이어졌다.
빠툼의 공세를 잘 막아내 포항은 7분 주닝요가 빠르게 질러준 볼을 이창우가 슛했으나 수비가 걷어냈고, 계속된 코너킥 공격에서 골문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박태하 감독은 10분 중앙공격수 강현제와 측면 주닝요 대신 조상혁과 김인성을 투입하며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포항은 22분 백성동 대신 안재준을 투입하며 공격자원을 강화시켰고, 빠툼 역시 파냐 대신 출통을 투입하며 압박강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26분 포항 중원에서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토모유키에 슈팅기회를 내줬으나 윤평국이 잘 잡아냈고,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조상혁이 날카로운 슛을 날렸으나 빠툼골키퍼 보그다노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빠툼의 공세가 강해지자 포항은 이창우와 김종우 대신 조재훈 황서웅을 투입하며 중원 파워를 높였다.
그리고 33분 조재훈의 빠른 패스를 김인성이 잡아 슛으로 연결했으나 무리가 되지 않았다.
빠툼도 곧바로 빠른 역습으로 슈팅 기회를 노렸으나 토모유키의 오프사이드로 무위에 그친 뒤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고, 40분 토모유키에게 결정적인 실점위기를 내줬으나 옆그물에 맞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동점골이 필요한 빠툼은 포항 수비라인이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더욱 강하게 밀어붙였고, 수라차트에게 다시 한번 위협적인 헤더슛을 허용했으나 윤평국이 수퍼세이브로 막아냈다.
포항의 빠툼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자 아예 전체 라인을 포항 진영으로 내렸지만 잇따라 슈팅기회를 내주다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