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흠모’ 트럼프, 英로열 총출동 만찬에 “내 생에 최고의 영예”

유현진 기자 2025. 9. 1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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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17일(현지시간) 저녁 윈저성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성대한 국빈 만찬을 열었다.

평소 영국 왕실에 대한 동경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으로 내 인생 최고의 영예 중 하나"라며 "국왕과 영국에 수십년간 큰 존경심을 가져 왔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정상으로서 두 차례 영국 국빈 방문은 최초인데, 본인의 사례가 마지막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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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두번째 국빈초청 마지막 사례 되길”…찰스3세 “트럼프 분쟁해결 헌신”
성대하고 격식 갖춘 정찬…왕실·정부 외 IT기업인들 대거 참석
왼쪽부터 케이트 왕세자빈, 트럼프 대통령, 찰스 3세. AP/PA·연합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17일(현지시간) 저녁 윈저성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성대한 국빈 만찬을 열었다. 평소 영국 왕실에 대한 동경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으로 내 인생 최고의 영예 중 하나”라며 “국왕과 영국에 수십년간 큰 존경심을 가져 왔다”고 화답했다.

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윈저성 세인트 조지 홀에서 열린 만찬 환영사를 통해 “이 특별하고 중요한 일(국빈 방문)은 우리 두 위대한 나라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양국이 5월 통상 합의를 이룬 점을 언급하면서 “우리 협력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 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스코틀랜드에 골프장을 여러 곳 소유한 점을 가리켜 “영국 땅이 멋진 골프장을 만들 만한 곳인 걸로 이해한다”고 농담을 섞어 말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정상으로서 두 차례 영국 국빈 방문은 최초인데, 본인의 사례가 마지막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끌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에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두 차례 국빈 초청을 받았다. 지난 2019년 6월에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버킹엄궁에서 그를 위한 만찬을 주최했다.

그는 또 찰스 3세에게 “아주,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 말했고 지난해 암 진단을 받았던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을 향해서는 “빛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영간 ‘특별한 관계’를 언급하면서 “양국간 관계와 정체성의 유대는 소중하며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염두해 둔 듯 영국 왕실의 만찬은 화려하게 진행됐다. 찰스 3세와 트럼프 대통령은 연미복 차림이었고, 커밀라 왕비는 파란 드레스를, 멜라니아 여사는 노란 드레스를 갖춰 입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의 딸 티파니 트럼프도 함께했다.

47.3m 길이의 대형 테이블에는 139개의 촛불과 꽃장식이 놓였다. 햄프셔 지방 물냉이로 만든 판나코타, 노퍽 지방 닭고기 요리, 영국 자두를 곁들인 아이스크림이 테이블에 올랐다. 주류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출신 어머니가 탄생한 해인 1912년 헤네시 코냑 그랑드 샹파뉴, 1945년 워 빈티지 포트 와인 등이 준비됐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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