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송은이 “母, 시신 기증 신청해…처음엔 이상했는데 동의” (‘옥문아’)

1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유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성호는 일본에서 죽음을 준비하는 문화로 주목받고 있는 ‘엔딩 노트 작성’에 대해 “엔딩 노트를 써보면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지금을 더 잘 살 수 있다”며 엔딩 노트 작성을 추천했다.
송은이는 “어머니가 시신 기증을 신청했다. 병원에 친구랑 손잡고 가서 신청서를 작성했다. ‘나 시신 기증 신청했으니까 너희도 동의해라’라고 했다. 처음에는 너무 이상했는데 어머니가 원한 거라서 동의했다”고 밝혔다.
송은이의 어머니는 연구 목적의 해부용 시신, 카데바로 시신 기증을 신청했다고. 유성호가 “서울대로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하자 송은이는 “연세대가 가까워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송은이가 “생의 말기적 증상이 따로 있냐”고 묻자 유성호는 “사람마다 섬망이라고 해서 죽기 전 2주 이상은 혼수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깨어나서 한마디 남기는 건 영화나 드라마니까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자다가 죽는 건 행운이다. 돌연사는 매우 힘들다. 사람 생명이 쉽게 끊어지지 않아서 돌연사는 드문 편이다. 돌연사를 부검하는 이유가 ‘그럴 리가 없는데’ 해서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유성호는 “어떤 죽음을 맞이할지 미리 준비했냐”는 질문에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를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 순간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위해 결정해야 할 때가 있다. CPR을 해야 하냐 안 해야 하냐. CPR 아프다. 살릴 수 있는 사람은 당연히 해야 하는데 (CPR로) 살린 후 기기에 의존한 연명치료가 의미 있는 거냐고 생각할 수 있지 않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것 때문에 고민하는 게 싫지 않냐. 그러면 그건 누가 결정해야 하냐. 내가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죽음을 준비한다는 건 너무 싫지만 딱 하나를 준비한다면 8가지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는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를 준비할 거다. 인공호흡기, 수혈 생각보다 아프다. 굳이 의미가 없다고 느낀다면 보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언제든 취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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