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3백만 명 정보 유출…28만 명은 비번도 털려
[앵커]
롯데카드 해킹으로 3백만 명 가까운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유출 정보만으로는 부정결제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지만, 꼭 재발급을 받아야 할 유형도 적지 않습니다.
유출 실태와 유형별 대처법, 황현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해킹은 지난달 14일 시작됐습니다.
악성코드로 온라인 결제 서버를 뚫었고, 해커들은 야금야금 고객 개인정보를 빼갔습니다.
롯데카드가 서버를 점검한 27일까지 계속됐습니다.
확인된 피해 고객은 롯데카드 회원의 30%인 297만여 명.
주민등록번호, 고객별 고유번호, 가상결제코드 등이 빠져 나갔습니다.
지난 4월 SK텔레콤 해킹과 비교하면, 피해 인원은 3분의 1 수준이지만, 유출 데이터는 20배였습니다.
개인정보가 집적되는 금융사가 특히 위험한 이유입니다.
[조좌진/롯데카드 대표이사 : "해당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28만여 명은 상황이 다릅니다.
실물 카드를 기준으로 앞면의 카드번호 16자리와 유효기간, 뒷면의 3자리, CVC 번호에다 비밀번호 앞 2자리까지 유출됐기 때문입니다.
실물 카드가 없어 일반적인 결제는 불가능하지만, 전화로 번호를 불러주는 식의 '특수결제'는 가능합니다.
롯데카드 고객이라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렇게 하면 좋습니다.
먼저, 홈페이지나 앱 등을 통해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정보가 유출됐다면 비밀번호 변경과 해외거래 차단은 꼭 해야 합니다.
부정결제 여지가 있는 28만 명에 포함됐단 문자를 받았다면, 카드 재발급이나 해지를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이창주/롯데카드 리스크관리본부장 : "당사에 접수를 하게 되면 접수된 전 건에 대해서는 먼저 보상을 하고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번 해킹으로 인한 부정결제는 아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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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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