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후 월급 2000만원인데 아무도 안와요”…모집공고 내도 연락 한통 없어, 어디 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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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만여명이 사는 충북 보은지역의 유일 응급의료기관인 보은한양병원이 전담의사를 구하지 못해 응급실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18일 연합뉴스 따르면 이 병원은 지난 달까지 4명의 전담의사로 응급실을 운영했다.
병원 측은 내년 초 입대 예정인 전공의 1명과 다른 병원 의사 3명을 시간제로 고용해 가까스로 응급실을 운영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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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 [헤럴드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8/ned/20250918223049697mhlq.jpg)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인구 3만여명이 사는 충북 보은지역의 유일 응급의료기관인 보은한양병원이 전담의사를 구하지 못해 응급실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18일 연합뉴스 따르면 이 병원은 지난 달까지 4명의 전담의사로 응급실을 운영했다. 하지만 이 중 3명이 최근 수련병원에 복귀하거나 근무조건이 더 좋은 곳으로 이직했다.
24시간 응급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적어도 4명의 의사가 있어야 한다.
병원 측은 내년 초 입대 예정인 전공의 1명과 다른 병원 의사 3명을 시간제로 고용해 가까스로 응급실을 운영하는 상황이다.
여러 차례 모집 공고를 냈지만 연락오는 의사가 한 명도 없다고 병원 관계자가 토로했다. 그러면서 응급실 문을 열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응급실 전담의사 모시는 게 ‘하늘의 별따기’가 되면서 몸값도 치솟아 경영에 큰 부담이 된다”며 “세후 월급이 1500만원에서 2000만원대로 올라서는 데 채 1년도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의료취약지 응급실 인력난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의정 갈등을 겪으면서 더욱 심화했다는 게 의료계 분석이다.
사직 전공의가 한꺼번에 들어왔다가 썰물처럼 빠지면서 수급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력난을 겪는 병원 간 ‘웃돈 스카우트’ 경쟁까지 붙으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형국이다.
한편 정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1시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하거나 지역응급의료센터에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한 인구가 30% 이상인 경우를 응급의료취약지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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