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없는 ‘사·보임’…여수시의회 강행 논란
[KBS 광주] [앵커]
여수시의회가 지방선거를 9개월여 앞두고 상임위원회를 변경해 논란입니다.
일부 의원들은 당사자 동의조차 없었고, 의회를 독점한 민주당의 횡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긴급 상정된 사·보임 안건.
의원 5명의 상임위가 변경됐습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 결정으로 상임위가 해양도시건설위에서 환경복지위로 변경된 송하진 의원은 일방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상임위에서 특정 현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인 것이 그 배경이라고 주장합니다.
[송하진/여수시의원/무소속 : "이번 조치가 단순한 인사 조정이 아니라 의정활동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자, 반대 의견을 배제하려는 의도적 사·보임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민선 8기 여수시의회는 26명 의원 가운데 무소속 2명을 제외하면 24명이 민주당 소속입니다.
무소속 의원들은 이번 사보임 강행이 전형적인 의회 일당 독점의 횡포라는 입장입니다.
또 이번 결정이 외부 인사의 개입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제기됩니다.
[정옥기/여수시의원/무소속 : "(여수시의원들이) 결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어떻게 보면 외부의 또 다른 어떤 분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겠습니까?"]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은 동일 지역구 의원의 상임위 중복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다른 상임위에도 동일 지역구 의원이 배치된 만큼 이번 사보임 결정이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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