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마차’ 왕실 특급 의전…곳곳 반 트럼프 시위

홍진아 2025. 9. 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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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왕실의 성대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공군 곡예비행에 황금 마차까지 최고의 의전을 누렸습니다.

다만, 영국 각지에선 반 트럼프 시위도 잇따랐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영국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헬기 앞까지 나가 맞이합니다.

대기하던 찰스 3세 국왕 부부의 마중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금박 장식이 된 마차를 타고 윈저성 안으로 행진합니다.

이어진 의장대 사열엔 영국군 1,300명과 말 120마리가 동원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의 손짓에 더 앞서서 걷기도 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영국 비행단은 곡예비행을 선보였습니다.

영국 왕실은 성대한 국빈 만찬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예우했습니다.

[찰스 3세/영국 국왕 : "이 특별하고 중요한 행사는 우리 두 위대한 나라 사이의 변함없는 유대감을 보여줍니다."]

미국 대통령 중 영국에 두 번 국빈 초청을 받은 건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 대통령) 두 번째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는데, 저는 제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찬에는 기업인들도 참석했는데, 외신들은 영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력 등을 위해 트럼프를 마치 왕처럼 대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화려한 행사와 반대로 같은 시간 수도 런던에선 트럼프 반대 시위에 3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로라 워커/트럼프 반대 시위 참가자 :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저는 정말 (트럼프의 국빈 방문이) 역겹게 느껴지고, 개탄스럽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에서 떨어진 윈저성에 머물러 시위대와 맞닥뜨리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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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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