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정부에 ‘한미 원자력산업 97조 투자’ 건의

권태영 2025. 9. 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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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한미 원자력산업 협력 실행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한미 원자력산업 협력과 글로벌 수출 기반 강화를 위해 실행방안을 마련해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에 각각 건의했다.

도는 팀 코러스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해외·미국 내 신규 대형원전 20기 수주 △소형모듈원전(SMR) 50기 수주 △대미 독자 수출 100개 기업 육성 △한미 공동연구인력 1000명 육성을 목표로 정부에 97조원 규모의 투자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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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수주·연구인력 육성 목표 핵연료 공급 등 협력 범위 확대

경남도는 ‘한미 원자력산업 협력 실행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한미 원자력산업 협력과 글로벌 수출 기반 강화를 위해 실행방안을 마련해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에 각각 건의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1월 지식재산권 분쟁을 중단했다. 한미 양국은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커지는 원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팀 코러스(Team Korea+US)’로 원자력산업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한 대형원전 주기기./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한 대형원전 주기기./두산에너빌리티/

도는 팀 코러스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해외·미국 내 신규 대형원전 20기 수주 △소형모듈원전(SMR) 50기 수주 △대미 독자 수출 100개 기업 육성 △한미 공동연구인력 1000명 육성을 목표로 정부에 97조원 규모의 투자를 건의했다.

특히 대형 원전과 SMR 분야를 동시에 겨냥해 미래 원자력 산업 공동 대응 전력을 마련하고, 핵연료 공급 협력·원전 유지보수·원전 해체 등 전주기 사업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원전 제조·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원전 제조 파운드리 조성 △제조 특구 지정 △SMR 설계 지원 △혁신제조 기술개발 △핵심 장비 국산화 △부품 시험·검사 등 기업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또 원전 데이터의 표준화·활용을 위해 △AI 플랫폼 △AI 기반 제작지원센터를 구축해 첨단 제조 생태계를 조성해 해외 수출 기업을 육성한다.

미국은 현재 100GW(기가와트)인 원전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400GW로 늘리겠다고 했지만 장기간 원전 건설 경험이 없어 적기 신규 원전 건설이 쉽지 않다. 한국은 해외 원전 제조·건설 경험을 통해 합리적 비용, 적기 준공,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증명했다.

따라서 한국의 원전 제조·건설 역량과 미국의 원전 시장·선진 기술력을 합쳐 미국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신규 원전 적기 건설에 협력하고, 나아가 제3국 신규 원전 건설까지 공동으로 참여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인국 도 산업국장은 “경남의 제조역량과 한미 기술협력, 탄탄한 금융·인허가 지원을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수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기업은 수주하고, 연구자는 성장하고, 지역은 함께 번영하는 팀코러스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원전 관련 기업들이 위치한 경남은 우리나라에서 원전 제조역량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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