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논란 한강버스 시민과 함께 타보니…"출퇴근용으론 느려" "여행 온 기분"
【 앵커멘트 】 한강 위 새로운 대중교통, 한강버스를 오늘(18일) 시민들이 처음으로 탑승했습니다. 출퇴근용이 맞느냐, 관광용 아니냐는 얘기가 벌써 나오고 있는데요. 전민석 기자가 시민과 함께 타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저는 이곳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부터 한강버스를 타러 갈 겁니다. 잠실 선착장까지는 897미터, 걸어서 13분 거리라서 조금 멀거든요. 자전거를 타고 가보겠습니다."
오전 11시에 첫 배가 출발합니다.
출항까지 30분 남았는데 이미 줄이 깁니다.
▶ 인터뷰 : 민경연 / 서울 송파구 - "(집에서) 9시 반쯤 출발했습니다. 대략 여기 10시에 도착해서…."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사전 예약은 안 되고, 교통카드로 버스를 타듯이 요금 3천 원을 결제하고 타면 됩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뱃머리 쪽 갑판은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박유정 / 서울 송파구 - "여행 온 것처럼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고, 다양한 곳에 갈 수 있으니까 저렴하고 괜찮습니다."
한강버스 정원은 최대 194명, 운행 첫날이라 그런지 만선입니다.
(현장음) - "구경만 하시는 거예요? 타시는 건 아니고?" - "타려고 했는데 표가 없대요!"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지도 앱으로 한강버스가 어디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잔여석도 표시됩니다. 지금은남은 자리가 없는데, 못 타면 1시간 반을 기다리든, 다른 교통수단을 선택하든 해야 합니다."
정박할 때마다 홋줄을 묶고 푸는 데 시간이 걸려, 예정보다 20분 늦게 망원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20분 가까이 시내버스를 기다렸다 타고 지하철역으로 향합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잠실새내역에서 망원역까지, 따릉이와 한강버스, 버스를 타고 이동하니 3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지하철로 51분 거리를 한참 돌아온 셈입니다."
▶ 인터뷰 : 강동우 / 서울 동대문구 - "실은 퇴근용에 더 가까울 거라 생각합니다. 출근할 때는 못 탈것 같아요."
한강버스를 처음 타본 소감은 출퇴근용으로는 '부적합' 관광용으론 '합격'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권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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