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끝나가는데 큰 사업?".. 달려드는 경쟁자들
지방선거는 내년인데, 출마 선언이 잇따르며 벌써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청주시장 선거인데요, 오늘(8)은 허창원 전 도의원이 가세했습니다.
이범석 현 시장이 임기 말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큰 사업들이 있는데, 여기에 경쟁자들과 전선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허창원 전 도의원이 청주시청을 찾아 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내건 일성은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을 멈추라는 것이었습니다.
도심을 가로지를 광역급행철도 CTX역이 생겨 교통의 거점과 복합 역세권이 조성될 땅을 왜 서둘러 민간에 팔려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 SYNC ▶ 허창원/전 충북도의원
"그 거점을 1천억에 팔고서 박수받을 일인가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는 5천억, 1조의 가치가 있는 땅이기 때문에 이범석 시장의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은 지금 당장 중단돼야 한다."
지난 2016년부터 매각을 계획해왔다는 청주시의 반론에 대해선 급변하는 도시 성장을 감안할 때 시대착오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주 청주시청을 찾았던 이장섭 전 국회의원도 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며 터미널 매각 중단을 요구한 상황.
청주시장을 탈환해야 할 여당 측에서는 이 밖에도 대농지구 민간 복합 개발을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의 타당성을 예의주시하며 전선을 넓혀나갈 태세입니다.
또 이범석 현 시장과 같은 국힘의힘 내부에서도 시외버스터미널 민간 매각이 시민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세를 받고 있는 이범석 시장은 전면에 나서기보다 추진 배경을 언론에 설명하며,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시민들과 접촉하는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 SYNC ▶ 이범석/청주시장(오늘(18), 다목적 체육관 기공식)
"다목적 체육관이 준공을 하게 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우리 청주의 위상, 또 청주의 또 하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오송 참사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같은 당내 도전자들이 수면 위로 나설 가능성도 있어, 등판 시점은 최대한 신중하게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선거를 9개월 앞두고 일찌감치 형성된 경쟁 구도에, 대형 사업을 둘러싼 공방까지...
정치적 관심사가 밥상 위에 오르는 추석 명절 연휴 여론의 추이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영상 양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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