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3.05%→4.55% 전망

권수현 2025. 9. 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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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에 이어 중앙은행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대 중반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6.75%로 예상보다 좋았으며 7월 이후에도 인공지능(AI) 등과 관련 수요가 강력해 수출이 증가하고 민간 투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중앙은행에 앞서 대만 주계총처(主計總處·DGBAS)도 지난 8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4.45%로 기존(3.1%)보다 1.35%포인트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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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앙은행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대만 정부에 이어 중앙은행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대 중반으로 상향 조정했다.

18일 중앙통신사(CNA)·경제일보 등 대만 매체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4.55%로 제시했다. 앞서 지난 6월에 전망한 3.05%보다 1.5%포인트 높다.

중앙은행은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6.75%로 예상보다 좋았으며 7월 이후에도 인공지능(AI) 등과 관련 수요가 강력해 수출이 증가하고 민간 투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간소비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2.51%, 내년 연간 경제성장률은 2.68%로 각각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다만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다며 미국의 관세 추이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부연했다.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은 매우 특별했다. 내년에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솔직히 트럼프의 정책으로 글로벌 차원의 예측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대만 중앙은행에 앞서 대만 주계총처(主計總處·DGBAS)도 지난 8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4.45%로 기존(3.1%)보다 1.35%포인트 높였다.

주계총처는 내년 경제성장률은 2.81%로 다소 둔화하겠지만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겠으며 대만달러 가치 상승으로 내년 1인당 GDP가 4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또 이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재할인율을 2.00%로 동결하는 등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인하했지만 대만 중앙은행은 6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도 지난 6월의 1.81%에서 이번 달에는 1.75%로 하향 조정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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