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람이다"… 리버풀 팬의 모욕 못 참고 달려든 시메오네 감독의 분노 폭발 기자회견

김태석 기자 2025. 9. 1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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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리버풀 원정에서 자신이 퇴장당한 이유에 대해 리버풀 팬의 감당하기 힘든 모욕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8일 새벽(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벌어졌던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리버풀전에서 2-3으로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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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리버풀 원정에서 자신이 퇴장당한 이유에 대해 리버풀 팬의 감당하기 힘든 모욕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8일 새벽(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벌어졌던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리버풀전에서 2-3으로 분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45+3분과 후반 36분에 두 골을 몰아친 마르코스 알론소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전반 4분 앤드류 로버트슨, 전반 6분 모하메드 살라, 경기 종료 직전 버질 판 다이크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이 경기 막판 시메오네 감독은 심판에게 퇴장당했다. 판 다이크가 리버풀에 극적한 역전골을 안긴 상황에서 갑자기 관중에게 달려들며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심판은 시메오네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화를 억누르면서도 하고자 하는 말을 마음껏 쏟아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들은 대답하거나 반응할 권리가 없는 장소에 일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으로서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우리들은 무대 위에 있는 사람들이니까 잘 행동해야 한다. 하지만 인종차별적 발언이나 모욕이 있으면 화가 나고 맞서 싸우게 된다. 우리는 경기 내내 욕을 먹는다. 상대가 세 번째 골을 넣었을 때, 그 관중이 돌아서서 나를 모욕했다. 내가 돌아서서 반응했을 뿐이다. 나도 사람이고 인간"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도 더는 논란을 키울 생각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메오네 감독은 "욕설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 그 문제 가지고 논쟁하고 싶지도 않다. 기자회견 하나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저 내가 받아들이고 살아야 한다"라고 화를 억눌렀다.

한편 슬롯 리버풀 감독은 극적 역전승에 싱글벙글하는 모습이다. 슬롯 감독은 "두 해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생일을 맞았는데, 두 번 다 승리를 선물받았다. 멋진 밤이었다. 팬들에게도 즐거운 경기였을 것이다. 다만 이렇게 막판 결승골까지 갈 경기는 아니었다"라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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