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고 신기록 세우면 상금 14억”…트럼프 아들 투자한 ‘이 대회’에 우려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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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운동 경기에서는 약물 복용(도핑)이나 최첨단 복장에 대한 규제가 있다.
이 같은 규제를 없애고 오직 기록만을 추구하는 '인핸스드 게임즈'(Enhanced Games)가 내년 5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인핸스드 게임즈는 호주 사업가 에런 드수자가 기획한 대회로, 2026년 5월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회 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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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장남 트럼프 주니어. [게티이미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8/ned/20250918203349348ajkl.jpg)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일반적인 운동 경기에서는 약물 복용(도핑)이나 최첨단 복장에 대한 규제가 있다. 이 같은 규제를 없애고 오직 기록만을 추구하는 ‘인핸스드 게임즈’(Enhanced Games)가 내년 5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인핸스드 게임즈는 호주 사업가 에런 드수자가 기획한 대회로, 2026년 5월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회 대회를 연다.
지난 2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1789 캐피탈’이 이 대회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이 대회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하는 약물의 복용, 각 종목 단체가 불허하는 최첨단 신발, 유니폼 착용을 모두 허용한다. 다만 마약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대회의 주요 종목으로는 수영, 육상, 격투기 등이 꼽힌다. 규제가 사라질 경우 큰 기록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들이다.
주최 측은 큰 상금을 내걸며 선수들을 자극하고 있다. 1위 상금은 50만달러(약 6억9000만원)다. 또 육상 100m와 수영 자유형 50m 세계기록을 넘어서면 100만달러(13억8000만원)를 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각 종목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인핸스드 게임즈에 따르면, 미국의 육상 선수 프레드 컬리(미국)가 육상 선수로는 처음으로 출전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컬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서 은메달, 2024 파리 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정상급 스프린터다. 그는 지난 달 ‘도핑 소재지 위반’으로 선수 자격 일시 정지 처분을 받았다. 컬리는 “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열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 기록 경신은 내 선수 생활의 궁극적인 목표였다. 내 한계를 뛰어넘고 역사상 가장 빠른 인간이 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을 기회가 생겼다”고 주최 측을 통해 밝혔다. 육상 남자 100m 세계 기록은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도핑 없이 세운 9초58이다.
또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50m 은메달리스트 벤 프라우드(영국)도 출전하겠다고 했다. 프라우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예 다른 종목 선수가 된 것이다. 인핸스드 게임즈와 올림픽 사이에 연결성은 없다”며 “인핸스드 게임즈에서 우승하면 세계선수권에서 13회 우승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상금과 같은 금액의 상금을 받는다. 명예보다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인핸스드 게임즈 주최 측은 “우리에게 대회 출전에 관해 문의하는 선수가 꽤 많다”고 밝혔다.
기성 스포츠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ADA는 “인핸스드 게임즈는 선수들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사”라고 비판했다.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도 “인핸스드 게임즈에 출전하는 선수에게는 장기간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수영연맹은 프라우드가 인핸스드 게임즈 출전을 선언하자 “프라우드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인핸스드 게임즈 주최 측은 지난 8월 WADA, 세계육상연맹, 세계수영연맹을 상대로 최대 8억달러 규모의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인핸스드 게임즈는 “기존 스포츠는 단체들이 선수들의 돈을 빼앗아 간다. 우리는 선수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그에 따른 보상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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