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동형 "민주당, 야당식 의혹 제기로는 역풍 위험… 여당답게 신중했어야"
- 대법원장 탄핵하기 어려워… 대법관 증원 등 제도개선이 현실적
- 전담재판부 법안, 국회 추천 뺀 건 ‘계속 가겠다’는 의지
- 4년 연임 개헌, 내년 국민투표 가능할 것… 야권도 명분 없어 반대 어려워
- 국힘, 장외투쟁 땐 선거 또 대패… 장동혁 강경노선은 유턴 가능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동형 작가
◎ 진행자 > [주간정치동형], 이동형 작가 스튜디오에서 만나겠습니다.
◎ 이동형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조희대 대법원장 논란, 여당.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형 > 뭘 어떻게 보죠? (웃음)
◎ 진행자 > 지금 여야, 이것 때문에 본질이 좀 흐려지는.
◎ 이동형 > 흐려졌죠.
◎ 진행자 > 본질이 흐려진 상태에서 말단에 팔다리만 남은 거 같아서요.
◎ 이동형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재명 당시 후보 2심 재판 끝나고 이틀 만에 대법원 판결을 그렇게 내렸다. 다들 의아한 것이지 않습니까? 거기다 다음 대통령 선거도 이미 예정돼 있었는데.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대법원장이 박탈해 버렸어요. 이게 다른 재판도 그런다면 그렇게 하겠는데 그 재판만 그랬단 말이죠. 굉장히 신속하게 빠르게. 그리고 우리가 지금 잊었습니다만 당시에 현직 판사들도 한 네다섯 분이 이건 문제 있는 판결이라고 얘기했었고. 이번에도 현직 판사가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건 스스로 풀어야 된다. 자기가 매듭을 묶었으니까'. 그런 얘기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이게 지금 앵커 말처럼 곁가지로 '누구를 만났느니', 이런 게 나오면서
◎ 진행자 > 그쪽 방계의 문제입니다.
◎ 이동형 > 그렇죠. 그러니까 조희대 대법원장 맨 처음의 문제는 사법부 불신을 본인이 자초한 겁니다. 그러니까 '저렇게 이상한 판결을 하면서 내란 세력을 도와주려고 하나? 나를 임명한 사람한테 보은하려고 하나?' 그렇게 되는데. 지귀연 판사가 갑자기 풀어줬어요. 그것도 우리 헌법사상 한 번도 없었던, 날짜, 시간 이렇게 이상하게 계산하면서.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때는 한 달에 아홉 번, 열 번씩 재판했습니다. 지금 한 달에 한두 번밖에 안 해요. 소위 말해 '침대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재판에 의지가 있느냐?' 당연히 그런 불신이 쌓일 수밖에 없죠. 또 룸살롱 논란도 있었고, 감찰 결과 나오지도 않고, 그러니까 '그러면 지귀연 재판부를 바꿔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논란에도 계속해서 안 바꾸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불신이 쌓이고 쌓여서 '안 되겠다, 그러면 대법원장이 문제가 있으니까 대법원장을 바꿔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논란이 갔는데 지금 다른 논란으로 번져버렸죠.
◎ 진행자 > 다른 논란 자체는, 진짜 본질적인 문제를 덮어버리고 방계적인 문제 때문에 시끄러운데. 적절하지 않은 거 같아서요.
◎ 이동형 > 이게 진실이냐 아니냐, 진실 공방으로 가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진실이 아니다'. 그러면 의혹 제기한 쪽에서 뭘 내놔야 될 텐데 쉽지 않죠. 의혹 제기한 분들이 그 자리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으로도 들은 것도 아니고 이게 전언의 전언이란 말이에요.
◎ 진행자 > 들은 걸 들은 거죠.
◎ 이동형 > 그렇죠. 그걸 어떻게 그러면 증명을 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 야당일 때와 여당일 때 스탠스라든가, 생각이라든가, 투쟁 방법이라든가, 다 달라야 됩니다. 민주당은 지금 여당이에요, 야당이 아닙니다. 그런데 야당일 때의 투쟁 방법을 지금 갖고 온 거예요.
◎ 진행자 > 의혹 제기 자체가 그래서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의혹의 질 자체도 그렇고, '지금 그게 꼭 그렇게 중요했나, 급했나' 이런 생각은 안 할 수 없습니다, 지금 굴러가는 걸 보면.
◎ 이동형 > 5월 달에 나왔던 거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사이에 쏙 들어갔어요. 쏙 들어갔으면 쏙 들어간 이유가 있었겠죠. 근데 갑자기 다시 갖고 왔어요. 그럼 다시 갖고 온 이유가 있겠구나. 확실한 녹취록이든 있겠구나. 그런데 오늘 서영교 의원 이야기 들어보면 한 발 뺐단 말이죠. '정확한 건 아니다'라고. 그러면은 이거는 역풍 맞을 확률도 높죠. 만약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면 오히려 코너에 몰린 조희대 대법원장이 역공을 취할 수 있는 찬스를 잡은 거죠, 사법부가.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야당일 때는 각종 제보, 의혹 일단 던지고 그걸로 투쟁할 수도 있습니다. 여론을 만들고. 근데 여당일 때는 조금 더 신중해야 돼요. 조금 더 돌다리도 두드려 봐야 되고, 제보 온 걸 다른 쪽에서 재차, 3차 확인도 해야 되고. 아직 결론난 건 아닙니다만, 그런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시 본질로 돌아가야겠죠.
◎ 이동형 > 그럼요. 본질로 돌아가야죠.
◎ 진행자 > 그런데 법원은 오늘도 말입니다. 지귀연 판사 문제는 그냥 딱 시치미를 떼고 '판사 더 줄 테니까 빨리빨리 재판할게', 반응은 이런 식입니다.
◎ 이동형 > 그러니까. 그것도 우리가 이해가 안 되는 거죠.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국정농단 재판 때는 굉장히 빨리 진행됐지 않습니까? 근데 그때하고 지금이랑 너무 달라요. 그런데 지금 재판관이 이상한 조건을 내걸면서 윤석열을 풀어줬던 사람이 아닙니까? 그러니까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데, 재판부가 나란히 있거든요. 2부 재판부가 또 있단 말이에요. 그쪽으로 넘겨도 되는데 굳이 '시간이 걸리니까 그러면 재판관 한 명 더 증원할게요.' 이 정도로 끝내면 그러면 불신이 사라지지가 않죠.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 진행자 > 그러면 법원이 이 정도 상태라면 말입니다. 전담재판부를 여당은 밀어붙여야만 하고, 밀어붙일 수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반응이 없으면?
◎ 이동형 > 전현희 최고위원이 한 얘기가 있는데, 속내를 드러낸 거 같아요. '지귀연 재판부만 바뀌면'.
◎ 진행자 > 그렇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 사실 그 얘기거든요. 민주당도 지금 압박하는 게 그거잖아요. 다른 거보다. 그 얘기를 제가 확실히 못 하니까 전담재판부도 얘기하고 하는 건데, 어쨌든 '국민적 불신이 크니까 그거 바꿔 주면 된다' 이 얘긴데 그걸 안 하고 있단 말이죠.
◎ 진행자 > 안 하고 있죠.
◎ 이동형 > 그러면 민주당 입장으로서는 이렇게 가다가 정말 12월 달에 구속 기간 만료되든가, 아무런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 구속 기간 만료되면 풀어줘야 될 거 아닙니까, 윤석열 씨를.
◎ 진행자 > 왜냐하면 한번 풀어줬던 재판부니까 또 안 하란 법이 있습니까?
◎ 이동형 > 그러니까요. 근데 그 전에 또 1심에서 내란이 아니라고 판결할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그걸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이게 되냐. 그렇다면 내란 전담 재판부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보면 사법부도 버티겠다는 거 같죠?
◎ 이동형 > 그런 거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사법부는 버티고 민주당은 갈 길 간다. 이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겠네요.
◎ 이동형 > 결론이 안 나면 민주당은 할 수밖에 없는 거고.
◎ 진행자 > 갈 수밖에 없겠죠. 왜냐면 지귀연 재판부가 결론을 내리도록 언제까지 기다릴 순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동형 > 그렇죠. 그리고 그 전에 민주당에서 내놓겠다고 한 전담재판부 법안이 '재판관 아홉 명 중에 세 명은 국회에서 추천'이었었거든요. 근데 지금 국회 추천을 빼버렸어요. 그러니까 혹시 논란이 있을까 봐 뺀 거거든요. 그렇다면 '우리는 계속 가겠다'라는 의지를 좀 내비쳤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하면서도, 입법은 입법대로 하면서도 정치적으로는 또 압박을 가하는. 오늘 정청래 당대표가 SNS에 쓴 글은 압박인 거죠. 그렇게 아마 투 트랙으로 가지 않나 싶어요.
◎ 진행자 > 대법원장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거취 문제는?
◎ 이동형 > 이 정도 시끄러우면 본인이 좀 판단을 해 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 지귀연 재판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정도 논란이 되면 회피할 수도 있잖아요. 근데 회피하지 않고 있잖아요.
◎ 진행자 > 근데 본인들이 거취 결정을 할 생각이 전혀 없는 분들...
◎ 이동형 > 없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하면 정치에, 그러니까 입법부에 우리가 진다. 그런 판단을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물러날 수 없다'. 이런 생각인 거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귀연 재판부에 대해서는 하여튼 전담재판부로 가고, 여당의 입장에서.
◎ 이동형 > 여당의 입장에서 그렇죠.
◎ 진행자 > 대법원장은 어떻게 합니까?
◎ 이동형 > 대법원장은 이제 대법관 수를 늘리는 수밖에 없는 거죠. 왜냐면 대법원장은 임기가 보장돼 있기 때문에 어떻게 내보낼 수 있습니까? 본인이 나가지 않는 이상 내보낼 방법이 없고. 다음 방법으로 탄핵이 있는데, 우리가 그전에 쭉 봤습니다만 검사 탄핵도 그렇고 국무총리 탄핵도 그렇고 다 돌아옵니다. 행안부 장관 탄핵도 그렇고. 그러니까 보통 그렇잖습니까? '잘못은 있지만 탄핵할 정도는 아니다'. 근데 지금 이 조희대 대법원장 같은 경우에는 만일 아까 얘기한 그런 만남이 있었다. 그렇게 사실로 드러나면 탄핵감이겠죠. 근데 그런 증거가 없다면은 이거 보나마나 다시 돌아와요. 그러면 오히려 민주당으로서는 더 후과가 두려울 수밖에 없죠. 그래서 탄핵하기 어려워요. 방법이 없습니다, 사실은.
◎ 진행자 > 대법원 판사 증원.
◎ 이동형 > 자체로는. 증원이나 이런 거밖에 할 수 없는 거죠, 지금은.
◎ 진행자 > 증원 쪽으로,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이 두 주요 인물들이 버티면 증원으로밖에 갈 길이 없는 거 아닙니까?
◎ 이동형 > 그렇죠. 그게 뭐 사법 개혁의 일환인 거고, 계속해서 재판관들이 얘기하지 않습니까? '너무 힘들다, 주말도 없다, 맨날 야근이다.' 그러니까 늘려주겠다는 거잖습니까?
◎ 진행자 > 75평 비싸면 방을 작게 해 주겠다는 거고. (웃음) 그건 간단한데요, 해법이.
◎ 이동형 > 지금 우리가 3심제라고 합니다만, 대부분의 형사 사건 등등이 3심까지 못 갑니다. 다 기각돼요. 그런데 재판관이 많이 늘어나면 그런 혜택을 또 받을 수 있을 거 아니에요. 3심, 그래서 재판관 늘리는 게 맞는 것이고, 대통령이 '빠르게 청와대를 세종으로 옮기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되면 지방 분권 차원에서라도, 또 서울 집중을 완화하는 차원에서라도 그렇게 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그러면 청와대가 가면 당연히 각 서울에 있는 각종, 여러 가지 행정부라든가 사법부도 옮겨가야 되는 게 정상이겠죠. 그렇게 가야 된다고 봐요. 그래서 지금 75평에 1조 얼마가 든다. 서울에 있으니까 그렇죠. 그것도 서초구 금싸라기 땅에 있으니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세종에 가면서 줄이면요.
◎ 이동형 > 확 줄일 수 있습니다. 100분의 1로 줄일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아니, 그리고 평수도 줄이면 될 거 아니에요, 그쪽 가면서도. (웃음)
◎ 이동형 > 그럴 수도 있죠. (웃음) 아니 지금 서초 땅 팔고 가면 훨씬 더 큰 걸 할 수 있어요. 더 크게 하시라 그래요.
◎ 진행자 > 더 큰 것도 할 수 있죠. 근데 큰 것까지 너무 넓고요. 자, 4년 연임 개헌. 내년 갈 수 있을 거라고 봅니까, 이 작가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형 > 저는 대통령이 어쨌든 공약으로 내놨고 이번에 국정 혁신 과제로 내놨기 때문에 해야 된다고 보고요. 또 우리 정치권에 계신 분들도 언론계, 학계에 계신 분들도 87 체제로는 더 이상 안 된다는 건 다 공감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전에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쭉 역대 모든 대통령이 개헌을 얘기했습니다. 근데 언제 얘기했냐? 4년 차, 5년 차 때. 그러니까 안 되죠. 레임덕 왔을 때 그렇게 얘기하면 누가 개헌이 됩니까? 안 되는 건데. 처음으로 지금 1년 차 때, 1년 차도 아니죠. 3개월 차 때 개헌에 대해서 얘기했기 때문에 지금 빠르게 동력을 걸면 저는 내년 지방 선거에 국민 투표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됩니까? 야당은 어떻게 나올까요?
◎ 이동형 > 그러니까 야당이, 본인들도 계속 주장했습니다. 필요하다고. 그런데 이 개헌이라는 거는 여러 가지 헌법을 바꾸는 거니까 각종 토론회, 공청회가 필요한 건데. 국민 여러분들이 가장 신경 쓰고 또 관심 있는 분야는 권력 구조 개편이잖아요. '5년 단임은 안 된다'가, 우리 다들 알고 계시니까. 그러면 4년 연임으로 가느냐, 아니면 이원집정부제로 가느냐, 의원내각제로 가느냐 이런 건데. 우리 국민들은 독재의 아픔이 있기 때문에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고 싶어 합니다. 그러니까 이원집정부제나 이런 거는 용납할 수 없을 거야, 아마. 그리고 대통령제가 아무리 강력하다 하더라도 대통령보다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이 더 높기 때문에 의원내각제도 안 됩니다. 그래서 이런 걸 봤을 때는 야당도 여기에 충분히 협조가 가능하다. 그리고 200석이니까 지금의 여권에서 한 20석만 더 얻으면 되는 거거든요. 탄핵 때보다 더 쉽잖아요. 그래서 저는 충분히 가능한 숫자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야권도 협조 안 할 특별한 이유가...
◎ 이동형 > 명분이 없잖아요. 독재라고 얘기하는데 국민이 뽑는 건 왜 독재입니까? 거기다가 우리 헌법상 지금 대통령하고 상관이 전혀 없는 거예요. 다음 대통령부터 시작하는 거니까, 다음 대통령부터 시작하는데 독재를 어떻게 합니까?
◎ 진행자 > 반대하면 이유는 하나인 거 같은데요. 다음에 대선에 질 거 같으면 반대하는 거 아닙니까, 어느 당이나?
◎ 이동형 > 아니면 기계적으로 반대할 수도 있어요.
◎ 진행자 > 아, 그냥?
◎ 이동형 > 이 정부가 하는 건 모든 걸 반대하겠다.
◎ 진행자 > 뭐든 하자는 건 안 하겠다.
◎ 이동형 > 그럴 수도 있다. 그게 뭐 우리나라 정치의 폐해기도 하니까.
◎ 진행자 > 보시기에 검찰 개혁 부분은 잘 돼 가고 있습니까? 용산과 당이 이견이 있습니까, 아직도?
◎ 이동형 > 큰 틀에서 합의 봤으니까요. 작은 것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주도하느냐, 국회가 주도하느냐' 이건데, 큰 틀에서 국회가 주도했고 정부가 거기 따랐고, 작은 거에 대해서는 정부가 주도하는 거에 국회가 따라갈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지도부는 화학적 화합을 했습니까?
◎ 이동형 > 화학적, 유기적, 완벽한 화합은 모르겠습니다만, 겉으로 봤을 때 어쨌든 봉합은 됐다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 부딪힘, 파열음엔 어느 쪽이 1mm라도 더 책임이 있습니까?
◎ 이동형 > 책임은 모르겠고, 타격은 원내대표가 더 크게 졌다.
◎ 진행자 > 타격은? 책임 부분을 하셔야죠. (웃음) 아니, 작가를 저희가 모셔 놓고 말입니다. 어떤 질문을 하면 그런 부분을 물어보려고 모셔오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 그럼 반대로, 이번에 어쨌든 이런 봉합 과정에서 가장 돋보였던 건 국무총리였다. 오히려 주가는 국무총리 주가가 올라갔다. 그러니까 막 동생들 싸우니까 불러서 화해시키는 그런 모양새가 됐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그렇게 돼서 당대표도, 원내대표도 스크래치를 좀 입지 않았나 싶습니다.
◎ 진행자 > 예민한 질문은 결국 대답을 안 하네요. (웃음)
◎ 이동형 > 제가 뉴스하이킥에 나오면 항상 그 뒷날 폭풍이 너무 세가지고. 근데 뭐 제작진이 책임지는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서 전화가 불이 납니다. (웃음)
◎ 진행자 > 책임은 질 수가 없죠, 저희가. (웃음)
◎ 이동형 > 저도 두루뭉술하게 얘기하렵니다.
◎ 진행자 > 아, 그래요? 이 작가의 평소보단 그런 태도는 비겁한 거 아닙니까?
◎ 이동형 > 조금만 비겁하면 삶이 편해집니다.
◎ 진행자 > 더 이상 괴롭히진 않겠습니다만.
◎ 이동형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안에 대해서는 지금 이제 논의를 해야겠죠?
◎ 이동형 > 해야죠. 1년의 유예 기간이 있고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을 했고 최근에도 언급했습니다. '치열하게 논쟁해 봐라'. 논쟁하면 되는 거죠.
◎ 진행자 > 행정부 주도하겠다는 거?
◎ 이동형 > 그렇죠. 그것도 그전에도 국무총리도 그랬고, 비서실장도 그랬고, 이번에 정무수석도 그랬고. 그렇게 얘기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보완수사권 주지 않는 게 대통령의 의중이다', 이런 해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동형 > 어떤 거요?
◎ 진행자 > 보완 수사권.
◎ 이동형 > 토론하라고 그랬는데 뭘 줍니까? '토론하라'.
◎ 진행자 > 대통령이 그날 처음에 기자회견 할 때 말입니다. 보완수사권은 장독에 비유했나, 뭐 그랬지 않습니까?
◎ 이동형 > 그것만 보면 사실은 그렇게 느껴지죠, 뉘앙스가.
◎ 진행자 > 네, 뉘앙스는. 그런데 그 의중은 아니란 말씀입니까?
◎ 이동형 > 아니요, 저도 뭐 그런 뉘앙스로 받아들였어요. 그러니까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민이 불편하면 안 된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검찰 권력에서 경찰 권력으로 다 이동하면 만일 경찰이 잘못했을 때는 국민 불편이 있을 거 아닙니까? 예를 들어서 김건희 씨 사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범죄 사실을 알고 처벌을 안 한 검찰이잖아요. 경찰이 모든 수사권을 갖고 갔을 때 그런 일이 똑같이 일어나면, 그러면 그건 누가 책임지느냐? 그래서 보완 수사권 얘기가 나오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한번 토론해 보라고 했으니까. 근데 지금 민주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이든가 당원들은 보완 수사권의 '보'자도 꺼내지 말라고 하거든요.
◎ 진행자 > 검찰을 너무 못 믿겠다 이거죠.
◎ 이동형 > 그래서 대통령이 확실히 '보완 수사권 있어야 된다' 이렇게 말을 하지 않고 '계속 토론하고 해 봐라'. 그런 거는 우회적으로도 '나는 이걸 지지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니까 이 작가의 해석에 따르면, 대통령... (웃음)
◎ 이동형 > 그 문제는 국무총리도 얘기했습니다. 비서실장도 얘기했습니다. 법무부장관도 얘기했습니다. 법무부장관 비서관도 얘기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대통령이 'no'했는데 할 수 있습니까? 저는 그건 불가능, 그것도 지금 취임한지 100일밖에 안됐는데 'no'한다는게 불가능하지, 그럼 그건 대통령 생각의 의중이죠. 그렇게 가야되는 거죠. 상식이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추가 질문 할까봐 상당히 지금... (웃음) 추가질문 생각이 없습니다. 괜히... 권성동 의원 구속됐습니다. 야당의 미래는 어떻게 보십니까? 어떤 식으로 앞으로 야당은 굴러갈 것이라고 보십니까?
◎ 이동형 > 권성동 의원은 증거가 너무 많았잖아요. 사실 뇌물이나 이런 사건은 주는 사람, 받는 사람이 그 은밀한 곳에서 주고받기 때문에 증거라는 게 사실 있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증언밖에 있을 수 없죠. 그런데 이번 권성동 의원 사건은 증거가 너무 많아요. 사진도 여러 가지 찍혀 있고, 그다음에 권성동 의원이 자기 핸드폰을 바꿨고. 그리고 택배 기사한테 전화해 가지고 이상한 것도 했고. 당연히 그건 증거 인멸 아닙니까? 그런 게 많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걸 가지고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정치권이니까 야당 탄압이라고 칩시다. 이걸 장외 투쟁으로 가면 또 안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 진행자 > 근데 가겠다는 거고 지금.
◎ 이동형 > 그냥 가겠다는 거죠.
◎ 진행자 > 가고 있고요.
◎ 이동형 > 그것도 우리 지지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대구에서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건 세를 한번 과시하겠다는 거죠. 그래도 혹시라도 많이 안 모이면 모양새 빠지니까 동원령까지 내린 거 아닙니까, 문자를 통해가지고.
◎ 진행자 > 내렸습니까?
◎ 이동형 > 내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으자는 건데, 그렇게 했을 때 과연 중도층이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지금 다음 선거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한 8개월 그렇게 남았습니까? 그 정도 안 남은 거 같은데. 무조건 지게 돼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러니까 황교안, 나경원 투톱일 때, 황교안 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그때 역대급으로 국민의힘이 패했거든요. 왜 패했냐? 선거 전에 계속 장외 투쟁했습니다. 누구랑 같이? 전광훈 씨랑 같이. 전광훈 씨랑 손 잡고 계속 장외 투쟁했는데 그렇게 하면 이길 거라 생각했죠.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일하라고 뽑아놨는데 계속 장외투쟁하면 어떡합니까? 그것도 극우 아스팔트 세력과 함께. 근데 지금 국민의힘이 그렇게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때처럼. 또 역대급 대패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 진행자 > 선거를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약간 유턴을 합니까, 아니면 그 스탠스를 확 바꿉니까?
◎ 이동형 > 장동혁 대표가 당 대표 선거 전하고 당 대표 되고 나서 약간 스탠스가 달라졌잖아요. 그다음에 용산 가서 대통령 만나기 전과 만날 때랑 또 스탠스가 싹 달라졌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또 강성으로 갔어요. 그래서 언제 다시 돌아올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분의 스타일상. 그런데 선거 앞두고는 돌아올 것 같아요. 저렇게 해서는 못 이깁니다.
◎ 진행자 > 그분 특성이요. 표변하잖아요.
◎ 이동형 > 왔다 갔다 하시죠.
◎ 진행자 > 표변. 그러면 언제든지 완벽히 반대로도 돌아설 수 있다?
◎ 이동형 >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전한길 씨나 이런 분들이 이렇게 째려보고 있어도요?
◎ 이동형 > 그러니까 '권성동 등등 친윤이라는 사람들을 이 기회에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겠다'라는 판단이 어느 시점에 든다면, 그래서 '이 당은 나의 당이다, 공천은 나의 것이다'라고 생각이 든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그 정확한 시점은 저희가 알 수가 없죠.
◎ 진행자 > 그건 검찰 수사에 상당히 달려 있다고도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 그렇죠. 그래서...
◎ 진행자 > 검찰 수사를...
◎ 이동형 > 응원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웃음)
◎ 진행자 > 그럼 속으로 검찰 수사의 방향을 주시하는 쪽은 몇 군데가 있겠군요.
◎ 이동형 > 그렇죠. 정치라는 건 그런 겁니다. 냉혹한 겁니다, 이 세계는.
◎ 진행자 > 근데 장동혁 대표도 그럴 수 있는 부류에 있다, 이런 게 해석이군요.
◎ 이동형 > 해석이 얼마든지 가능하니까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해석이니까.
◎ 이동형 > 저라면 그런 생각 있을 것 같긴 합니다.
◎ 진행자 > '투톱'은 누구 책임입니까? (웃음)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동형 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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