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간부들 만난 이재명 대통령 “주가조작 원금 몰수 지시”

정의종 2025. 9.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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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장들과 오찬 간담회
민주당, 자본시장법 토론회 개최
“소액주주 피해 없는 개정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오찬 간담회 중 발언하고 있다. 2025.9.18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낮 1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최영권 한국애널리스트회 회장을 비롯해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상무,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상무, 조수홍 NH투자증권 상무, 김동원 KB증권 상무, 김혜은 모간스탠리증권 상무 등 16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간담회 주제를 ‘자본시장 정상화, 새로운 도약의 시작’으로 정하고, 정부의 ‘코스피 5000 시대’ 달성 의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주식시장 불신을 해소하고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찬 자리에서도 주가조작 등 불공정 행위 차단과 정부의 자본시장 지원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와관련,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주가조작을 해서 이익을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조작에 투입된 원금까지 싹 몰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후 1시 30분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를 접견했으며, 오후 2시에는 대통령실 청년담당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다.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는 같은 날 국회에서 자본시장법 개정 토론회를 열고 기업 인수·합병과 분할 과정에서 주주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특위 위원인 김현정 의원은 토론회에서 “기업 합병 과정에서 소액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식의 자본시장법 개정이 꼭 필요하다”며 “토론회를 통해 물적 분할 시 자회사 상장 관련 모회사 주주 권익 보호·강화, 의무 공개 매수제도 도입 취지 등 쟁점 입법 방향 등에 대해 토론해주시면 잘 참조해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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