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탄 FC안양, 강등권과 작별할 수 있을까

이영선 2025. 9.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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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연승… 울산 꺾고 격차 벌리기 도전
수원은 강원과 격돌, 싸박으로 반등 노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승격 후 첫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순위 경쟁 중인 울산HD를 꺾고 강등권과도 격차 벌리기에 도전한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오는 2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안양은 지난 27~29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3-2), FC서울(2-1), 제주SK FC(2-1)에 차례로 승리하며 K리그1 승격 후 첫 3연승을 이뤘다. 이로써 안양은 29경기 11승3무15패로 승점 36점을 쌓아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승점 35점(9승8무12패)로 9위를 마크하고 있다.

강등권인 11위까지 떨어졌던 안양은 최근 연승으로 반등했다. 이에 울산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겠다는 각오다.

현재 강등권인 10위 수원FC(승점 31점)와 안양은 승점 5점 차로, 안양이 울산에 승리해 승점 3점을 얻으면 격차를 벌리는 것은 물론 상위 스플릿(리그 1~6위)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다만 울산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최근 4경기 무승에 빠졌지만 지난 1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중국 슈퍼리그 선두 청두 룽청을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울산은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청두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울산의 사령탑을 맡은 뒤 공식전 6경기에서 2승1무3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쏜 셈이다.

관건은 선수들의 체력이 될 전망이다. 울산은 주중 ACLE 경기에서 로테이션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주축 선수들은 출전해 체력적 부담을 안고 있다.

반면 안양은 울산전에서 주포 모따가 경고누적 징계를 끝내고 피치 위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원 사령관 김정현과 베테랑 풀백 이태희도 복귀한다.

직전 제주전에서 야고와 유키치도 골맛을 보면서 득점 감각이 물이 올랐다. 모따, 야고, 유키치로 이어지는 외국인 트리오와 김보경, 권경원 등 국대급 주축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도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리그 30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최근 수원FC는 3연패로 부진하면서 후반기 상승세가 꺾이고 순위도 10위로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윌리안이 스포츠 탈장으로 결장한다. 이에 수원FC는 주포 싸박에 기대를 건다. 리그 13골로 개인 득점 2위에 오른 싸박은 8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원은 경기당 실점이 1.10골로 리그 상위권 수준인데 수원FC의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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