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넘게 기다렸어요” 영화의전당에 나타난 수십미터 대기 줄…정체는? [BIFF 2025]

손미정 2025. 9. 18. 2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찍 출발해서 왔는데,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몰랐어요".

친구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찾은 김정민(32) 씨는 영화의전당 광장에 수십미터 늘어진 대기 줄을 보며 "처음엔 믿기지가 않았다"고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굿즈숍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벡스코 제2전시장 네트워킹 라운지, 그리고 CGV 센텀시티 7층 등 총 세 곳에서 문을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제만큼 뜨거운 BIFF ‘굿즈’ 구입 행렬
1시간 넘는 대기도 불사…“추억 기념하고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 굿즈를 사기 위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손미정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손미정 기자] “일찍 출발해서 왔는데,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몰랐어요”.

친구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찾은 김정민(32) 씨는 영화의전당 광장에 수십미터 늘어진 대기 줄을 보며 “처음엔 믿기지가 않았다”고 했다. 처음 영화제를 방문한 기념으로 광장에서 판매하는 굿즈를 사기 위해 방문했던 터였다. 그는 “모자가 예뻐서 하나 구입하고 싶어서 줄을 섰다”면서 “한 시간 넘게 기다리는 중이다”며 웃음을 지었다.

지난 17일 막을 올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팬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 중인 가운데, 필드 밖에서는 본경기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곳이 있다. 바로 부산영화제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굿즈’를 판매하는 굿즈샵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 굿즈를 사기 위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손미정 기자

개막식 당일 오전 10시 반.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 있는 굿즈숍 ‘p!tt GROUND’는 일찍부터 굿즈를 사기 위해 모여든 인파들로 가득했다. 판매대 앞에서 시작한 줄은 이미 광장을 가로지르며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굿즈 판매숍 옆 굿즈 전시 공간 역시 굿즈를 구경하거나, 옷 사이즈를 대보는 이들로 북적였다.

매해 부산국제영화제 굿즈매장은 인산인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굿즈숍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벡스코 제2전시장 네트워킹 라운지, 그리고 CGV 센텀시티 7층 등 총 세 곳에서 문을 열었다. 영화제 측 관계자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영리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굿즈도 대량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때문에 주말 쯤이면 인기 상품들은 품절돼 구입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아이앱 스튜디오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사로 이번 영화제에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유니폼을 제공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특히 올해 부산영화제는 아이앱 스튜디오와의 협업 제품들을 대거 내놓으며 영화 애호가 뿐만이 아니라 패션 마니아들의 발길까지 이끌고 있다. 아이앱 스튜디오는 이번 영화제의 공식 후원사로도 참여해 영화제 스태프, 자원봉사자를 위한 유니폼을 제공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아이앱 스튜디오는 영화 30년 역사를 기념해 ‘올드 시네마(Old Cinema)’를 테마로 한 특별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빈티지 나염과 옛 극장 간판 이미지를 활용한 티셔츠와 후드자켓, 데님 에코백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됐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 굿즈를 사기 위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손미정 기자

영화의전당 굿즈숍에서 만난 영화제 자원봉사자 금소연(19) 씨는 “다른 숍에서도 굿즈상품을 살 수 있지만 인형의 경우에는 영화의전당 내 숍에서만 살 수 있다”면서 “그래서인지 아침부터 굿즈를 사기 위해 모인 방문객이 정말 많았다”고 했다.

일 년에 한 번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특별한 추억을 굿즈를 통해 오래도록 간직하려는 이들의 방문은 개막 당일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다. 영화제 이틀 차인 18일 영화의전당에서 만난 김수희(27) 씨는 “티셔츠와 키링, 배지를 구입했다. 마음에 든다”면서 “부산영화제에 올 때마다 배지는 꼭 구입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배지를 모으면서 영화제에 방문했던 추억들을 기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