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화제작 ‘안트로폴리스’ 국내서 만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웅 헤라클레스의 고향이자 오이디푸스가 왕이었던 테베.
수많은 신화와 비극을 품은 고대 도시 테베를 무대로 한 5부작 연극 '안트로폴리스'를 국립극단이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배우 전혜진이 10여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해서 라이오스·이오카스테·피티아·시민들의 목소리를 오가며 시적 독백으로 테베의 기원을 증언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티고네 등 고전 비극 재해석
배우 전혜진, 10년 만에 연극 복귀
영웅 헤라클레스의 고향이자 오이디푸스가 왕이었던 테베. 수많은 신화와 비극을 품은 고대 도시 테베를 무대로 한 5부작 연극 ‘안트로폴리스’를 국립극단이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2023년 2주 간격으로 다섯 편이 순차 공개되며 관객 갈채와 평단 찬사를 모두 받은 화제작이다.

10월10일부터 26일까지 윤한솔 연출이 이끄는 서막 격인 제1부 ‘프롤로그·디오니소스’는 테베 건국 신화와 에우리피데스 ‘바쿠스의 여신도들’을 엮어 권력과 억압, 개인의 자유·정체성을 전면화한다. 테베 왕가의 건국과 탄생 과정을 소개하고 제우스와 인간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난 디오니소스가 자신의 신성을 받아들이지 않는 인간들을 벌한다. 디오니소스가 신으로서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펜테우스를 처벌하는 과정은 집단적 욕망과 광기로 얼룩진 인간성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고대의 폭력이 오늘의 사회 구조와 맞닿아 있음을 환기한다. 18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5인 라이브 연주자가 배우들과 호흡해 광기에 취한 축제의 리듬을 만들어낸다.
11월6일부터 22일까지 공연되는 김수정 각색·연출의 제2부 ‘라이오스’는 1인극이다. 배우 전혜진이 10여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해서 라이오스·이오카스테·피티아·시민들의 목소리를 오가며 시적 독백으로 테베의 기원을 증언한다. 케밥 가게·오토바이·인스타그램 같은 현대적 장치가 극 곳곳에 삽입돼 고대 신화의 현재성을 부각한다. 베를린 테아터트레펜 2024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동시대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국립극단은 내년에 나머지 3부작까지 모두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형외과 수술에 1년 재활까지”…이상이·하정우·박신양이 지불한 ‘부상 영수증’
- “은희야, 이제 내 카드 써!” 0원에서 70억…장항준의 ‘생존 영수증’
- “목젖부터 늙어갔다”…설경구·노윤서·김태리, 0.1초를 위한 ‘3년’
- “내 목숨을 대신 가져가라” 전성기 버리고 아이 살린 ‘독한 아빠들’
- “애 엄마인 줄 알았죠?” 55세 미혼 김희정, 20년째 ‘자식’ 키운 진짜 이유
- 김소영, 첫 살인 뒤 “닭갈비 먹고파”…3살 딸 암매장 뒤 남친 조카와 입학시험 [금주의 사건사
- “비싼 소변 만드는 중?”…아침 공복에 영양제 삼키고 ‘커피 한 잔’의 배신
- “건물 대신 ‘라벨’ 뗐다”… 장동민·이천희 ‘건물주’ 부럽지 않은 ‘특허주’
- “월 650만원 현실이었다”…30대, 결국 국민평형 포기했다
- “13억 빚 정리 후 작은 월세방이 내겐 우주”…김혜수·한소희의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