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도 모기 기승…“이상고온 여파 추정”
[KBS 청주] [앵커]
9월 중순인데도 모기가 곳곳에서 기승입니다.
긴 더위 여파라는 분석인데요.
모기 매개 감염병 위험도 여전한 만큼,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도심의 한 공원입니다.
산책로와 나무 밑동, 물이 고인 웅덩이를 꼼꼼하게 소독합니다.
모기 민원이 계속되자 자치단체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곳 위주로 매일 방역하고 있습니다.
[조남범/청주시 상당보건소 방역팀 : "9월 넘어서 (민원이) 자주,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공원이나 시장 골목 같은 데를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있습니다."]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는 절기상 '처서'가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모기가 계속 기승입니다.
[김석주/청주시 용암동 : "금방 부어오르고 긁으면 막 퍼지고…. (방충망에) 조금의 틈만 있으면 날아 들어와요."]
충북에서는 모기 채집 지점인 청주시 오송읍의 특정 소 사육시설에서 이달 첫째 주, 하루 평균 419마리가 확인됐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과 비교하면 21% 많습니다.
2023년과 지난해 9월 첫째 주에는 모기가 각각 1,200여 마리, 1,090여 마리씩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셋째 주에는 1년 전보다 6배 많은 248마리가 나와 초여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상 고온 여파로 무더위가 길어져 가을까지 모기가 번식하고 활동도 왕성해지고 있단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폭염일수는 5.4일로 1973년 기상 관측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유나영/충북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 "모기는 기온이 25~30도 사이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고인 빗물과 같은 작은 물웅덩이에서도 쉽게 번식합니다."]
감염병 매개 모기도 늘면서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일본뇌염 경보와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외출 시 모기 기피제 사용과 밝은색의 긴 옷 착용, 방충망 정비 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김선영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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