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구운역 신설·신분당선 봉담 연장 '동력'

최준희 기자 2025. 9. 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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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수도권 철도망 건의
수원시, 중앙투자심사 재상정
화성시 “조속 추진되도록 노력”
시민들 “반드시 필요” 기대감

수원특례시와 화성시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할 '신분당선 벨트'가 완성형에 다가서고 있다. 최근 경기도가 정부에 수도권 철도망 확충을 강력히 건의한 가운데, 행정 절차 지연으로 발목이 잡혔던 구운역 신설과 봉담 연장 사업이 추진 동력을 재점화했다.

<인천일보 9월18일자 1면 국토부 장관 만난 김동연,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의>

수원시는 신분당선 '구운역' 신설을 위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 보완된 심사 의뢰서를 다시 제출했다. 지난 7월 '재검토' 판정 당시 지적받았던 재원 확보 방안과 사업 책임 범위를 구체화한 것이다. 시는 특히 구운역 인근에 조성될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와 '수원 경제자유구역'에서 발생하는 개발 이익을 사업비에 환원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협약서에 담았다.

총 사업비 1,282억 원 중 70%를 지방채로 조달하겠다는 구체적인 재무 계획도 마련했다. 이는 국비 지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화성 지역의 염원인 '신분당선 봉담 연장' 역시 본격적인 궤도 진입을 준비 중이다. 호매실에서 봉담읍까지 7㎞를 잇는 이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어 있으나,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가 남아있는 상태다. 약 4,374억 원이 투입될 이 사업이 완료되면 봉담 지역 주민들의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시민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민 95% 이상이 찬성할 정도로 열망이 뜨겁다"며 "추석 이후 발표될 중투심 결과에 따라 사업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전했다. 화성시 관계자 또한 "봉담 연장은 시민 삶의 질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사업 기간 단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철도망 확충은 단순한 교통수단 추가를 넘어 서수원 R&D 단지와 화성 봉담 신도시를 하나로 잇는 경제 네트워크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준희 기자 wsx302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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