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각 은폐' 비밀통로 사업 문건 확보…"VIP 동선 노출 방지"
【 앵커멘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각 출근을 감추려고 대통령실에 비밀 통로 공사가 이뤄진 정황, MBN이 단독으로 전해 드렸죠.
MBN은 당시 공사 진행 문건을 확보해 확인해봤습니다.
사업 목적에는 VIP 이동 동선 노출 방지라고 명시돼 있었고 공사를 비밀로 해야 한다는 내용도 적혀 있었습니다.
조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지난 10일 'MBN 뉴스7' - "대통령경호처와 대통령실이 윤 전 대통령의 지각 출근을 숨기기 위한 비밀통로를 만들었다는 증언을 MBN이 확보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줄곧 지각 출근을 한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대통령실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강인선 / 당시 대통령실 대변인 (2022년 5월) - "대통령의 출퇴근과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하지만 MBN이 취재한 공사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경호처 지휘부가 대통령실에 "윤 전 대통령이 늦게 출근할 경우 몰래 들어갈 길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증언을 뒷받침하는 문건을 MBN이 확보했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된 비밀사업확인서를 보면 "대통령 집무실 동 측 진입로 개선 사업"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VIP 이동 동선 노출 방지"라고 적혀 있고 "대외 노출 시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비밀사업 즉 공사를 비밀로 추진해야 한다"고 나옵니다.
실제 공사가 진행된 뒤 대통령실 오른쪽 지하 1층 출입구에는 외부 계단 대신 차량이 드나들 도로가 깔렸고, 가림막도 설치됐습니다.
이 사업에는 4억 원이 투입됐는데, 발주 기관은 대통령실이나 경호처가 아닌 국방부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 공사에 국방부 예산을 끌어다 쓴 겁니다.
공사를 수주한 건 대통령 집무실 관저 공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현대건설인데, 최근 5년간 국방부가 현대건설과 계약한 공사는 이 건이 유일합니다.
윤 의원은 다가올 국정감사에 윤영준 전 현대건설 대표를 증인으로 세우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성우입니다.[cho.seongwoo@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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