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 손흥민, MLS서 첫 해트트릭

김희국 기자 2025. 9. 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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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FC의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후 6경기 만에 첫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다운 모습을 뽐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세 골을 몰아쳐 LAFC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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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이적 후 6경기 5골 1도움

- “아직 적응기…더 잘 할 수 있어”
- 남은 5경기서도 골 폭풍 기대

로스앤젤레스(LA)FC의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후 6경기 만에 첫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다운 모습을 뽐냈다.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세 골을 몰아쳐 LAFC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은 MLS 데뷔 6경기 만에 터졌다. 또 토트넘(잉글랜드) 시절이던 2023년 이후 2년 만에 나온 프로 통산 7번째 해트트릭이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팀 동료 티머시 틸먼이 상대 공을 빼앗아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을 향해 패스했고,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몰고 들어간 손흥민은 골키퍼를 피해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 MLS 3호 골.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골이기도 하다.

전반 16분엔 MLS 데뷔 후 첫 멀티골을 작성했다.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공을 잡은 뒤 골대 하단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MLS 4호 골을 터뜨렸다.

LAFC가 2-1로 앞선 후반 37분엔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LAFC는 하프라인 뒤에서 역습을 시작했고, 오른쪽 측면의 데니스 부앙가와 왼쪽의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보다 앞선 위치에서 동시에 달려 나갔다. 공을 몰고 오른쪽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간 부앙가는 골키퍼와 마주치자 욕심을 내지 않고 왼편으로 쇄도한 손흥민에게 살짝 내줬다. 골대 정면의 손흥민은 슬라이딩하며 왼 다리를 쭉 뻗어 세 번째 골이자 MLS 5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미국 진출 직후 MLS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리며 LAFC의 간판선수다운 스타성을 발휘했다. 손흥민이 남은 정규리그 5경기에서 얼마나 더 많은 골을 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팀은 손흥민 합류 후 첫 연승을 거뒀고, 6경기에서 3승(2무 1패)을 기록했다. 현재 정규리그 28경기에서 13승 7무 8패로 승점 47을 쌓아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포스트시즌 격으로 치러지는 ‘MLS컵’ 진출 마지노선인 9위 새너제이(승점 35)와 격차는 승점 12로 여유가 있다.

손흥민은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소감에 대해 “다른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라는 얘기를 먼저 하고 싶다”며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최근 아주 즐거운 경기를 하고 있다. 골을 넣든 안 넣든 매 순간과 매 경기가 즐겁다”며 “아직은 적응기라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분명히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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