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감귤 직거래 "중간 유통 거품 뺀다"

좌동철 기자 2025. 9. 18.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시는 감귤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거래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정화 제주시 감귤유통과장은 "노지감귤이 본격 출하되는 10월 15일부터 전국 5대 권역 200곳 이상의 농협 하나로마트에 감귤을 직거래로 유통할 계획"이라며 "직거래에 참여하는 농가에 포장비와 물류비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완근 제주시장, 전국 5개 권역 41곳 지역농협과 유통 협약
농가→제주조공→농협 하나로마트 '3단계 직거래 유통 추진'
김완근 제주시장은 감귤 유통단계 축소를 위한 직거래 체계 구축을 위해 8월 28~29일 이틀간 경북과 울산지역 주요 농협 4곳을 방문한다. 사진은 경북 서포항농협(조합장 김주락)을 방문한 모습.

제주시는 감귤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거래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경기인천·경상·전라·충청·강원 등 전국 5개 권역 41곳의 지역농협과 감귤 직거래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직거래 시스템은 농가→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제주조공)→농협 하나로마트의 3단계다. 이를 통해 중간상인의 유통 마진과 경매수수료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현재 제주 감귤은 계통 출하로 유통되고 있다. 농가→도매시장(가락시장)→중도매인→소매업체→소비자 등 5단계의 복잡한 유통구조다. 이는 생산 농가보다는 도·소매상들이 중간마진으로 수익을 챙기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 도매법인은 낙찰가격에 경매수수료(4~7%)를 받으면서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감귤 직거래는 김완근 제주시장의 공약으로 지난해부터 전국 지역농협 조합장을 일일이 만나 설득에 나서고 협약을 맺은 결과다.

농협 하나로마트를 활용해 중간 마진이 사라지면 감귤 농가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신선한 감귤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서울 가락시장은 감귤 100상자를 한 묶음으로 하는 '파렛트' 단위로 거래하지만, 농협 하나로마트는 20~30박스 등 최소 주문 물량과 소량 단위로도 출하가 가능하다.

또한 중간 상인이 거래하면 유통기간은 일주일에서 최대 15일이 걸리지만, 농협 하나로마트 직거래는 유통기간이 2~3일이어서 감귤 신선도를 높일 수 있다.

양정화 제주시 감귤유통과장은 "노지감귤이 본격 출하되는 10월 15일부터 전국 5대 권역 200곳 이상의 농협 하나로마트에 감귤을 직거래로 유통할 계획"이라며 "직거래에 참여하는 농가에 포장비와 물류비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애는 직거래 정착을 위해 시식 행사와 판촉 지원으로 소비자의 신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노지감귤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한라봉 등 만감류도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한 직거래를 추진한다.

한편, 제주시에 따르면 계통출하 시 5㎏들이 감귤 1상자 당 생산비용은 2000원이지만, 유통비용은 800원(40%)으로 집계됐다.

생산비는 자가 인건비를 제외한 고용 인력 인건비, 농약·비료·자재비용이다.

유통비는 박스비용과 선과 수수료, 운송비, 경매수수료, 하차 수수료 등을 포함한 고정비용이다. 작황 부진으로 감귤 가격이 하락해도 유통비용은 내려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