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 제기 서영교 의원 "수사로 밝혀져야"
【 앵커멘트 】 사법부가 내란 재판에 속도를 내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 수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사퇴 이유로 거론했던 조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총리와의 만남은 어제 두 사람 모두 부인했지만, 처음 의혹을 제기한 서영교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심이 나온 직후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두 가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우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원장이 만나 재판 이야기를 했다는 의혹입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5월 2일) - "'대통령 선거 전에 대법원으로 이재명 사건이 올라오면 꼭 먼저 처리하겠다'고 윤석열에게 이야기했다고 하는 제보를 받았는데…."
서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이후에는 조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총리 등 이른바 4인 회동에서 비슷한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5월 14일) - "윤석열 탄핵 이후 정상명, 한덕수, 김충식, 조희대가 4인이 회동했답니다."
한 전 총리와 정상명 전 검찰총장에 이어 조 대법원장까지 직접 해당 의혹을 부인했지만 서 의원은 제보에 대한 확인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이례적인 파기환송심과 그 직후 이뤄진 한덕수 전 총리의 출마 선언 등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은 수사로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특검 수사 촉구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억울하시면 특검에서 당당하게 출석해서 수사를 받고 본인이 명백하다는 것을 밝혀주면 될 일이아닌가…."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결자해지에 나서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의혹과 관련된 추가 증거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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